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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불기 254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메시지 0
 작성자: 사무국  2003-05-10 10:20
조회 : 3,408  
[종단]불기 254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메시지

“생명의 원천은 둘이 아닌 하나”

“부처님 탄생은 인류 정신문명사 최대의 축복입니다”

지 하 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친애하는 사부대중 여러분!

우리는 오늘 2547번째 ‘부처님오신날’을 맞았습니다. 부처님의 탄생은 인류의 정신문명사에 있어서 최대의 축복이며, 우리 중생에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생명의 진리와 삶의 고귀한 의미를 밝혀주신 위대하고 거룩한 날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의미는 중생에게 바른 깨달음(正覺)을 얻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바른 깨달음이란 생명의 본성을 있는 그대로 깨닫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이러한 지혜를 깨달아 성불하셨고, 성불 후에는 일체 중생이 모두 부처님과 같은 지혜와 덕상을 본래 구족하고 있음을 가르치셨습니다.

생명의 본성은 이와 같이 평등하고 생명의 원천은 둘이 아닌 하나인 것입니다. 다만 청정한 불성의 바탕에 아직도 무명이 가려져 있기 때문에 중생은 고통스럽고 괴로운 것입니다.

불교도 여러분! 우리를 감싸는 저 햇빛과 바람과 마른 검불에도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이 깃들어 있습니다. 심신(心身)에 머무는 작은 고통에 절망해서는 안됩니다. 무엇보다도 나 속에 자리한 부처를 발견해내는 청정한 마음의 눈을 뜨고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역사의 엄연한 주체로서 나를 찾아 지탱하여 흔들림이 없고 구겨짐이 없는 보살의 도리를 닦고 행함에 게을리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현실의 이익에 급급하지 말고, 현세의 번뇌에 절망하지 말며, 인간 본래의 자아를 회복하여 세우고, 미래의 영원한 생명체로 성취되도록 우리는 온누리의 어둠을 밝히는 법등을 높이 내거는 일에 열심히 정진합시다. 인간의 자존(自尊)이 골고루 펼쳐지는 날까지 우리 모두 가난하지만 마음 착한 빈자(貧者)의 넓고 큰 서원과 정성으로 켜진 등불을 지키며, 부처님의 공덕에 사해(四海)가 춤추는 날이 삼백예순 날이기를 발원합시다.


“자연만물이 나의 생명”

월 서 스님

조계종 호계원장

부처님의 탄생은 인류구원을 위해 희망의 등불을 밝히셨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우리나라 국민 자신이 갖고 있는 소중한 마음을 잘 다스려 조화로운 관계를 이루어 나갈 때 참다운 생명의 기쁨을 느낄 것입니다.
이 세상에 모든 사람과 자연만물이 나의 생명으로 품어 안고 살아가기를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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