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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의 동참이 지율스님을 살립니다" 0
 작성자: 사무국  2003-11-17 12:28
조회 : 5,595  
"10만명의 동참이 지율스님을 살립니다"
불교계 및 시민사회운동단체,도롱뇽소송인 10만명 모집위해 총력


[불교정보센터 webmaster@budgate.net]

천성산 살리기 아니 지율스님을 살리기위한 노력으로 교계 안팎의 움직임이 부산하다.

천성산관통노선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 40일째를 맞고 있는 지율스님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 와 시민사회운동 단체들은 긴급기자회견과 성명서 발표를 통해 '지율스님의 단식중단'을 호소하고 '관통노선 철회를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선언했다.

대한불교청년회,인드라망생명공동체를 비롯한 불교계 19개 단체는 오늘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지율스님이 단식을 중단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하고 천성산 살리기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뭇생명의 속절없는 죽음앞에서 가녀린 어깨를 떨 수 밖에 없었던 지율스님의 목숨도 경각에 달렸다'며 '이제 더 이상 스님의 생명은 혼자만의 것이 아니며 우리 불교사회단체들은 외면하고있던 뭇생명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천성산의 친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도 더 이상의 단식은 생명을 앗아갈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위기감속에 지율스님의 단식정진 중단을 요청했다.총무원장 법장스님은 사회부장 미산스님을 통해 전달한 친서에서 '천성산의 뭇 생명이 소중한 것처럼 스님의 생명 또한 귀중함을 잊지 말고 더 이상의 단식기도로 스님의 생명을 해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완곡히 단식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총무원은 10만인 소송인단 모집에 종단차원에서 적극 동참키로 하고 총무원장 스님 명의로 전국 본말사에 공문을 발송하여 “11월 16일까지 10만 도룡뇽 서명인단에 수희 동참하여 지율스님의 단식을 회향하고 생명살림에 도움 주실 것을 호소드린다”며, 서명용지와 호소문을 발송했다.

정토회는 지도법사 법륜스님이 전국의 정토행자들에게 긴급 호소문을 발송해 모든 지부가 10만인소송인단을 모집할 수 있도록 적극 활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스님은 "지율스님이 천성산에 사는 도룡뇽을 대신해서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셨는데 그 소송인이 10만명이 넘으면 단식을 멈추고 다른 방법으로 천성산 살리기를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소송인 10만명 모집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호소했다.

이밖에 녹색연합을 비롯한 시민사회운동단체들은 오늘 오전 긴급성명서를 발표하고 청와대가 직접 문제해결에 직접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한 종교인의 순교를 통해서만 그릇된 국책사업의 잘못된 방향을 바꾸려는 이 정권의 오만방자한 자세를 생명사랑으로 바로잡으려 한다"며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터널관통계획 백지화"를 촉구했다.

단식 40일째를 맞이한 지율스님의 현재 건강은 거동에 불편을 느낄정도로 쇠약해진 상태로 의료진으로부 단식중단 요청을 받고 있는 상태이다. 단식정진장에서 간사역할을 하고 있는 박현호씨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스님은 정부의 대답을 듣기 전에는 단식을 풀 의향이 없으신 것 같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도룡뇽소송인 10만명을 모집하는 것 만이 그나마 스님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도룡뇽10만인 소송인 참여하기

<총무원장 법장스님이 지율스님께 전달한 친서 전문>

지율스님께

천성산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스님의 쉼 없는 정진에 지난 2월의 편지에 이어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합니다.

천성산과 북한산국립공원을 지키기 위한 종단차원의 노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천성산을 관통하는 정부의 결정이 내려진 것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시 한번 스님께 당부하는 바는, 천성산의 뭇 생명이 소중한 것처럼 스님의 생명 또한 귀중함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생명존중 사상의 진정한 의미입니다. 따라서 더 이상의 단식기도로 스님의 생명을 해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종단에서도 스님이 발의한 도롱뇽 소송인단 10만명 모집에 적극 동참할 것을 전국 본․말사를 통해 조치할 것이며, 이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스님의 건강과 천성산의 생명이 모두 살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불기2547(2003)년 11월 12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법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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