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불스님이 5월6일 동국대를 방문해 불교학진흥기금을 전달했다. 신재호 기자

불교신문 사장 수불스님(안국선원장)이 동국대 국제선센터 건립을 후원한다. 수불스님은 오늘(5월6일) 동국대에서 김희옥 총장을 만나 불교학진흥기금 5억2000만원을 전달하고, 교내에 국제선센터 건립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수불스님은 “동국대의 발전은 곧 한국불교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에 후원하게 됐다”며 “학교에서 간화선 수행을 학문적으로 체계화하고 국제화에 앞장선다면 간화선 종주국으로서 한국불교의 위상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희옥 총장은 “종립대학에서 선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큰 뜻을 내준 수불스님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며 “스님의 이번 후원은 동국대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불교학 연구 및 간화선 실수 및 보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새로 건립되는 국제선센터는 학생들의 실참실수는 물론 외국인들에게 선을 보급하고 한국의 선불교를 널리 알리는 창구가 될 것”이라며 “학교구성원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님이 이날 전달한 제2건학기금은 한국불교학진흥기금(3억원)과 불교문화연구원기금(2억2000만원)으로 각각 쓰인다. 이 가운데 한국불교학진흥기금은 올해부터 2013년까지 매년 1억원 씩 세 번에 걸쳐 전달할 예정이다. 학교 측은 불교학술원 산하 종학연구소가 주관하는 간화선 국제학술대회와 불교문화연구원이 기획한 한국불교 영문불서 편찬사업 등에 우선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