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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국제불교학교, 비구니 학인스님 모집 ...불교포커스 11. 1. 13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11-01-13 15:22
조회 : 6,125  

“How was your last night?(잘주무셨어요?)”

새벽 4시, 스님들이 영어로 아침 인사를 나눈다. 예불과 참선지도 역시 영어로 진행되고 아침공양 후에는 원어민 강사의 회화 수업이 이어진다. 세계 여러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국제매너를 배우고 서양 음식을 만들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방과 후에는 시청각실에서 영어법문 DVD를 보며 발음과 자세를 익힌다.

오는 3월23일 문을 열 경기도 용인시 화운사 내 조계종 국제불교학교의 하루를 그려봤다. 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은 세계화 시대에 발맞출 국제포교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국제불교학교’를 개원하고 신입생을 모집한다.

종단 최초의 영어전문교육기관에 대한 관심은 기대 이상이다. 어학연수를 가지 않아도 국내에서 100% 영어 사용 환경을 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수업료와 기숙생활비, 6주간의 어학연수가 모두 종단 지원으로 이뤄진다.

‘한국불교 세계화’에 대한 종단의 의지가 반영된 교육사업인만큼 기대도 크다. 매년 10명의 신입생을 받아 집중 교육함으로써 졸업생들이 종단의 각종 국제행사나 영어 템플스테이를 진행하고 국제무대에 직접 나설 수 있도록 실력을 배양하겠다는 방침이다.

교육커리큘럼 역시 일반 ‘통ㆍ번역전문대학원’에 버금갈 정도로 만만치 않다. 1년 5학기제로, 10주 강의에 1주 방학이 반복된다. 마지막 6주는 해외연수 혜택이 주어진다. 매주 월~금요일에는 정규수업이, 주말에는 직접 영어로 템플스테이를 지도해보는 등 현장실습이 진행된다. 수업은 물론 일상생활도 영어로 이뤄진다.

졸업 후 바로 현장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은 이론과 실습이 병행된다. 기초적인 문법 수업과 함께 불교문화 학습, 영어 발표와 토론, 영어일기 쓰기, 외국인 강사와의 인터뷰, 영어상담 등의 교과과정이 마련됐다. 모든 프로그램은 학장 스님과 학감 스님, 외국인 강사가 기관에 상주하며 지도한다.

배움을 서원한 이들에게 2년은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현재 영어실력’이 아니라 ‘원력’이다. 영어로 간단한 자기소개만 할 수 있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토록 한 것도 이 때문이다.

교육원은 “국제회의 및 국제행사, 템플스테이 진행은 물론 법문 동시통역이 가능한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종단이 직접 국제불교학교를 설립했다”며 “한국불교 세계화에 원력을 세운 비구니 스님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접수는 2월22일까지 가능하며 지원 자격 등 조계종 홈페이지(www.buddhis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02)2011-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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