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앙일보 홈페이지 캡쳐
동국대가 2010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17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서울과 경주캠퍼스를 통합해 매긴 순위는 28위여으나, 올해 두 캠퍼스를 분리해 평가하면서 서울캠퍼스가 급상승했다. 분교인 경주캠퍼스는 올해 49위에 그쳤다.
중앙일보는 동국대 오영교 총장의 리더십이 대학순위 급등의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동국대는 계열별 평가에서 인문사회 중심 대학 6위로 꼽혔다.
중앙일보가 27일 발표한 2010대학평가 결과 동국대 서울캠퍼스가 종합순위 17위를 차지했다.
교육여건 및 재정은 34위, 교수연구 34위, 국제화 5위, 평판 사회진출도 22위 등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보면, 교육여건 및 재정 분야에서 기숙사 수용률(85위)과 세입금 중 납입금 비중(55위), 세입 중 기부금(41위), 교육비 환원율(47위)이 매우 낮아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한 원인으로 꼽혔다. 재단과 동문회의 부실한 역할을 그대로 드러낸 지표로 받아들여진다.
교수연구 분야에는 과학기술 교수당 SCI 논문 임팩트 팩터(60위), 교수당 SCI,SSCI,A&HCI(최근 5년간) 피인용수(58위), 과학기술 교수당 SCI 게재수(55위) 등이 저조했다. 다만 인문사회 교수당 국내논문 게재수는 13위를 차지했다.
국제화분야에서는 해외 파견 교환학생 비율(6위), 영어강좌 비율(8위)등이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평판 사회진출도 분야에서는 취업률이 45.90%에 불과해 79위에 그쳤으며, 기업들이 신입사원으로 뽑고 싶은 대학으로 23위로 꼽았다.
중앙일보가 주목한 것은 오영교 총장의 리더십이다.
이 신문은 2007년 3월 동국대 보직교수 회의에서 오영교 동국대 총장은 “고려대와 연세대가 시속 150㎞로 달린다면 우린 300㎞로 달려야 따라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는 점을 들었다.
이때부터 속도 싸움이 시작됐고, 오 총장은 대학에 기업식 ‘성과평가’를 도입했다는 것이다.
중앙일보 대학평가와 유사한 학과 평가 방식을 도입해 성과가 좋지 않은 학과의 정원과 예산을 줄여 성과가 좋은 학과에 더 보태줬다. 이후 모든 평가 지표에서 상승세가 급격하게 나타났다. 영어강의 비율은 지난해 20%에서 올해 27%로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POSTECH(포스텍·옛 포항공대)이 전국 2위에 올랐다. KAIST가 2008년 이후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맞수인 연세대와 고려대는 올해 각각 4, 5위로 1년 만에 자리를 맞바꿨다.
이번 평가는 전국 4년제 93개 대학을 대상으로 했다. 교육여건(95점), 국제화(70점), 교수연구(115점), 평판·사회진출(70점) 등 4개 부문 점수를 합산해 종합성적을 매겼다. 전국 4년제 대학 기획처(실)장들의 협의체인 전국기획처장협의회가 자문단(8명)을 구성해 지표 기준, 가중치, 점수 합산 방식 등을 결정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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