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전 교육원장 무비스님의 ‘화엄경 산림법회’가 지난 1일 스님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문수선원에서 입재식을 갖고 ‘10년 결사’의 정신으로 공부에 매진키로 했다.
조계종 전 교육원장 무비스님의 ‘화엄경 산림법회’가 지난 1일 부산 문수선원에서 입재했다. 이미 <법화경>과 <임제록>을 강의한 무비스님의 강의는 이번이 세 번째로, 특히 스님은 이번 강의를 10년간 진행하기로 원력을 세워 화제가 됐다.
문수경전연구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화엄경 강의 입재에는 비바람이 치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향학열에 불타는 스님 160여 명이 전국 각지에 운집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강의에는 태고종 소속 스님들도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강의에 앞서 무비스님은 “이 자리는 출가한 스님들의 교육의 자리”라며 “공부하는 것은 조건도 없고 제약이 없으므로 종단을 가리지 않고 많은 스님이 공부했으면 하는 것이 평소 원이었는데 조금 이루어지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또 스님은 “수행자 입장에서 부처님 법을 가까이 하는 것은 당연한 본분”이라며 “시간은 걸리겠지만 먼 길 마다 않고 마음을 내어 와줬으니 10년 결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정진하면서 공부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화엄경 강의는 매월 첫째 주 월요일 오후3시부터 6시까지 부산 문수선원에서 열리며, 무비스님이 직접 편찬한 4권 1질의 <화엄경>을 교재로 한다. 이날 첫 강의에서는 총괄적인 화엄경 강성표 회차 설명과 함께 <대방광불화엄경> 권제1 ‘세주묘엄품’ 부터 진행됐다.
[불교신문 2603호/ 3월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