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 로그인 | 회원가입 | ID/PW 찾기  
자유게시판
홈 > 동문_참여마당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입니다.
         
“종단 발전 계획 종도들과 공유” 기획실장 원담스님 기자브리핑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10-02-11 11:07
조회 : 5,855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원담스님은 오늘(2월10일) 종단 발전계획 추진 현황에 대해 기자브리핑을 가졌다. 

출범 100일을 막 넘긴 제33대 조계종 집행부가 4개년 발전계획과 관련 첫 기자브리핑을 가졌다.
총무원 기획실장 원담스님은 오늘(2월10일) 오전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종단 4개년 발전계획’ 추진 경과에 대해 설명했다. 오늘 발표한 추진 경과는 어제(2월9일) 오전9시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첫 번째 점검회의’ 결과를 토대로 했다.

오늘 기자브리핑에서 기획실장 원담스님은 “그동안 각 원ㆍ부서에서 핵심주요과제에 대한 세부사업계획서를 작성했으며, 관련 부서별 협의를 통해 사업 방향과 내용 그리고 종법 개정 사항과 예산계획을 수정 보완했다”고 밝혔다.

기획실장 원담스님은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종무회의가 끝난 후 총무원장 스님과 3월 부실장 및 차ㆍ팀장들이 참석하는 ‘4개년 발전계획 추진 점검회의’를 갖기고 했다”면서 “종도들에게 진행 경과를 알리기 위해 매달 한차례 기자들에게 브리핑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실장 스님은 “그동안 종단 차원에서 로드맵을 갖고 사업을 추진한 사례가 거의 없다”면서 “처음 시도하다보니, 예산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고, 종법이 미비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님은 “종단이 객관화ㆍ양성화 되는 전범적인 행정풍토가 조성되고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면서 “종단이 몇 분에 의해 집행(좌우)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원담스님은 “종단 운영과 사업을 종도들이 공유하면서 집행되는 구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4개년 발전 계획에 대해 종도와 공유하고, 질타 받을 것은 받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총무원은 오늘(2월1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종단 4개년 발전계획 추진 상황을 설명하는 기자브리핑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총무원 기획국장 만당스님, 기획실장 원담스님, 김영일 기획차장.

* 다음은 오늘 회견에서 나온 기자들과 기획실장 스님의 일문일답을 요약한 것이다.

- 종단발전계획을 추진하면서 예산은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 올해 예산을 더 늘리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필요한 예산에 대해선 중앙종회의 도움을 받아 일부 경정예산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 직할교구 주지 인사고과제 시행과 관련 기존 문중에서 주지를 맡고 있는 사찰은 어떻게 할 것인가.

= 직할교구 주지 인사고과제는 총무원장 스님 스스로 굉장히 고민하여 내린 결정이다. 문중에 안배돼 있는 사찰에 대해서는 문중이나 창건주의 의견을 존중할 것이다. 문중이나 창건주가 주지 소임을 더 잘 볼 수 있는 스님을 추천하도록 하는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문중에서) 일을 잘할 수 있는 분으로 (주지를) 추천해달라는 주문이다.

= 사실 직할교구가 황폐화 되었다. 기초단체장이나 의원들을 보면 불교정서가 있으면서도 타종교로 개종하는 사례가 많다. 이것은 한국불교가 신도 조직화에 실패해서 생긴 결과이다. 불교가 대사회적으로 신뢰를 얻지 못하고, 조직화에 실패하면 불교의 교세가 약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 종단만 서울권을 방치하고 있는 현실이다. 천주교나 개신교는 서울권 선교에 집중하고 있다. 조계종만 서울권 포교를 방치하고 있어, 전국적인 교세를 떨어트린 중요한 이유가 되고 있다. 수도권 포교와 신도조직화에 총무원장 스님이 깊이 고민하고 있다. 다른 어려움이 있어도 직할교구 주지 인사가 합리적으로 하여, 수도권 포교 활성화를 이룰 것이다.

- 사설사암과 공찰의 인사는.

= 사설사암도 궁극적으로 공찰과 같은 기준으로 (인사를) 할 것이다. 하지만 사설사암의 경우 사찰을 종단에 기증한 공로도 있다. 잘 하면 더하는 것은 마땅하다. 하지만 못하는데 지분 때문에 주지로 발령을 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주지 소임을 열심히 보는 분들은 이익을 주고, 그렇지 않으면 소임을 안 주겠다(는 것이 종단의 기본 방침이다).

- 주지 인사고과 제도를 교구본사까지 전국적으로 확산할 계획은 있나.

= 교구본사까지 시행하는 것은 종헌ㆍ종법과 관련된 부분이 있다. 직할교구에서 2~3년 시행을 하고, 앞으로 필요하다고 종도들의 여론이 확산되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중앙종회 차원에서도 주지 인사시 포교 활동을 반영해야 한다는 취지의 법령을 제출할 것으로 안다. 지난해 중앙종회 총무분과원회와 포교분과위원회에서도 논의된바 있다. 주지 인사를 과거보다 객관화할 것이다. 나눠 먹기를 하면 종단의 미래가 어둡다는 위기감을 갖고 있다. 그리고 (직할교구부터) 주지 인사고과제를 반드시 하겠다는 원력을 갖고 있다. 이 부분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시행할 것이다.

- 주지 인사고과를 시행하려면 사찰별로 실태를 파악해야 하는데.

= 직할교구의 90여개에 이르는 공찰에 대하여 데이터베이스를 만들 것이다. 현장답사를 하고 데이터화할 것이다. (사찰) 재정을 매해 10%씩 올리는 것을 인사고과에 반영할 방침이다.

- 총본산 성역화에 대해 말해 달라.

= 언제나 아쉬운 부분이다. 외국인들이 조계사에 와도 1700년 전통을 지닌 한국불교의 모습을 볼 수 없다. 또한 조계사하면 분규의 이미지가 아직도 남아있다. 외국인에게 한국불교가 내놓을 수 있는 것은 1700년의 불교 전통이다. 이 같은 자원을 개발해야 되는데, 외국인이 (지금의) 조계사를 보고 한국불교를 느끼고 가는 것은 어렵다. 개인적으로는 불사에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외국인에게 지방에 있는 사찰을 보여주기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불교를 세계에 알리는 차원에서 총본산 성역화를 해야 한다. 정대스님과 법장스님 등 역대 총무원장이 성역화를 추진했다. 지금의 총무원장 스님은 보다 큰 틀에서 전체적으로 총본산을 성역화한다는 입장이다. 총본산 성역화는 ‘불교전통문화공간’을 만든다는 것이다. 정부와 서울시와 논의를 시작했다. 긴 시간이 지나지 않아 골격이 나올 것이다.

- 10ㆍ27 법난 역사교육관 재선정과 총본산 성역화가 연관이 있는지.

= 총본산 성역화 작업은 정부, 서울, 종로구와 관련된 부분이다. 오랜 시간 지나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10ㆍ27 법난 역사교육관은 오늘 회견에서 이야기 하는 것은 맞지 않다. 10ㆍ27법난 역사교육관 재선정 문제는 10ㆍ27 위원회 소관 사항이어서 종단에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빠르면 3월 또는 4월에 총본산 성역화와 관련된 큰 윤곽이 나올 것이다. 성역화 내용에 대해선 정부 기관과 충분히 논의한 후 총무원장 스님이 직접 종도들에게 발표할 것이다.

- 신촌 봉원사 문제 관련 향후 일정.

= 어제 종무회의에서 총무원장 스님이 보고를 받았다. 어제 태고종이 산중총회에서 수용하기로 결정 했으니, 설 전후에 종무회의를 열어 최종 결정할 것이다. 긴 시간이 지나지 않아 양종단의 조인식 있을 것이다. 수십 년간 지속된 조계종과 태고종의 갈등을 마무리 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 땅을 매각해야 하는 제주 관음사 문제에 대해.

= 종단의 땅을 처분해서 마무리를 짓는 것은 마음 적으로 힘든 일이다. 하지만 제주 관음사는 특수한 상황이다. 어제 관음사 주지 스님이 와서 간담회를 했다고 하는데, 내용을 좀 더 살펴 종단에서 또 다른 방안이 있는지 모색하겠다.

지난 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종단 4개년발전계획 점검회의.

지난 9일 열린 종단 4개년 발전계획 점검회의는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3원 부실장 및 차ㆍ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핵심 주요과제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점검회의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된 주요과제는 △승가교육개선 △신도교육 및 조직화 △직할교구 주지인사고과 △종단발전위원회 △종단 재정구조 합리화 등이다. 특히 총본산 성역화 사업과 화쟁위원회 구성, 재정구조합리화 사업을 1/4분기에 집중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무원 기획실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총무원장 스님이) 3월 중앙종회 개원을 앞두고 종법 개정이 필요한 사업에 대한 점검과 본말사의 의견 수렴이 필요한 사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가질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종단 4개년 발전 계획과 관련 지난 5일까지 각 원ㆍ부서별 협의 및 종무계획서 수정보완이 이뤄졌고, 이번 달에는 중기 재정 운영 계획과 종법령 개정안을 마련하고 성과 목표와 성과지표에 대한 수정보완을 해 나가기로 했다.

종단 4개년 발전계획과 관련 3월에 소집 예정인 중앙종회에서 종법 제ㆍ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미 종회에 상정돼 있는 불교사회진흥법과 사찰부동산관리법 외에 △승가노후복지법(승가복지법) △신도법 △종단교무금납부에 관한 법 △사찰문화재보존 및 관리법 △승려법 △사찰등록 및 관리법 △결계 및 포살에 관한 법 △법계법 △종무원법 등을 상정할 방침이다.

오늘 기자브리핑에서 기획실장 원담스님은 “집행부에 임명된 것이 지난해 11월11일로 오늘로 딱 3개월 째”라면서 “33대 집행부가 아쉽고 부족한 점이 있지만 종도들이 압도적으로 지지해 준 것은 전법과 포교, 불교중흥을 위해 일하라는 것으로 안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원담스님은 “33대 집행부가 일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은 질타해 달라”면서 브리핑을 마쳤다.

오늘 기획실장 원담스님의 기자브리핑에는 기획국장 만당스님과 김영일 기획차장이 배석했다. 

이성수 기자 soolee@ibulgyo.com

2010-02-10 오후 6:27:26 / 송고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