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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환경委 ‘사찰에너지 사용 개선…’ 토론회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09-12-18 15:47
조회 : 6,395  
 
지난 15일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와 환경위원회가 개최한 ‘사찰에너지 사용 개선방안과 신재생 에너지 활용을 위한 토론회’.
 
 
화석에너지 사용으로 발생하는 환경 위기를 극복하고 사찰을 중심으로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과 환경문제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부장 혜경스님)와 환경위원회(위원장 주경스님)는 지난 1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사찰에너지 사용 개선방안과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 앞서 사회부는 지난 7월29일 에너지관리공단과 LG전자 연구진 등 전문기관에 용역을 위탁해 사찰을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현황 조사와 전문 진단을 시행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에너지 절감 방안과 사찰에 적합한 신.재생 에너지를 적용하는 정책연구를 진행해왔다.
 
종단 최초로 사찰 에너지 사용과 신.재생 에너지 활용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는 통도사와 천곡사, 금산사, 봉암사, 내원사, 범어사, 조계사, 봉은사, 신륵사, 마곡사 등 10곳의 사찰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거쳐 도출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사찰에서 실시할 수 있는 사찰에너지 절약 방법과 신.재생에너지 사용 현황 및 대안 마련 방안 등이 논의됐다.
 
 
■ 서백호 에너지관리공단 팀장
 
“종단 차원 관리체계 구축 
 
  지침 통해 움직이게 해야”
 
 
서백호 에너지관리공단 팀장은 ‘사찰 에너지진단 및 사찰에너지 효율화방안’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에너지 관리체계의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백호 팀장은 “전체 사찰에 대한 에너지 사용현황 자료 및 에너지 사용기기에 대한 자료가 없는 것은 물론 사찰별로 에너지 사용기기의 고효율기기 선택 여부, 사용기기의 정부지원금 여부 등에 대한 검토 없이 가지각색으로 에너지사용기기를 구입 설치해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조계종 차원의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하며 관리지침을 만들어서 각 본.말사에서 지침에 의해 움직일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명규 LG전자 과장
 
“공기열원·지열 히트펌프
 
  비용절감할 수 있는 대안”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명규 LG전자 과장은 수도권, 중부권, 남부권 등 조계종 10개 사찰에 대한 에너지 사용 현황 조사를 바탕으로 ‘사찰 내 신.재생에너지 적용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명규 과장은 사찰별 냉.난방 및 급탕 시스템 분석 결과를 설명하며 “대부분의 사찰이 냉.난방 및 급탕에 에너지를 많이 사용한다”며 “고효율 장비인 공기열원 히트펌프와 신.재생에너지인 지열 히트펌프의 사용하는 것이 친환경적이고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대안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이명규 과장은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지역에서는 가스보일러가 가장 경제적인 시스템으로 분석되었고 공급되지 않는 지역은 심야전기보일러가 경제적인 시스템으로 분석됐다”면서도 “현재에서 사찰에서 사용되는 심야전기보일러의 경우, 연간운전비는 저렴한 편이지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아 적합하지 시스템”이라고 분석했다.
 
 
■ 신준환 국립산림과학원 부장
 
“사찰림 수확 산물 이용
 
  바이오매스 자원 활용”
 
 
‘사찰림의 대체벌목과 조림, 사찰림 활용 방안 강구’를 주제로 발표한 신준환 국립산림과학원 부장은 신.재생에너지로서의 산림 바이오매스의 활용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신준환 부장은 “주요 사찰림 조사결과 다수의 사찰림이 수확 산물의 이용가치가 충분해 현재와 같이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바이오매스 연료 장비로 대체한다면 비용절감효과가 상당히 있을 것”이라며 “숲가꾸기 작업 및 산물 수집에 필요한 인력과 재원만 확보된다면 사찰림의 바이오매스 자원을 이용하는 것은 적절한 산림관리 측면과 에너지 이용효율을 높이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 이영경 동국대 교수
 
“태양광시설 설치 좋지만
 
  사찰경관 반드시 신경을”
 
 
이영경 동국대 교수는 ‘신.재생 에너지 적용 및 벌목에 따른 사찰경관 연구’를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 이용 시 사찰경관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영경 교수는 “사찰경관의 관리는 심미성과 사찰정체성에 가장 큰 비중을 두면서 개방성과 다양성을 확보하도록 설정되어야 하며, 이에 부합되는 디자인라인 지침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영경 교수는 ‘태양광시설이 사찰경관의 미치는 영향 분석’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태양광 시설 설치는 전통사찰의 경관경험에 매우 부정적이므로 설치 시에는 이를 절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어 조계종 환경위원장 주경스님, 중앙종회의원 장명스님, 김재일 사찰생태연구소 대표, 최승연 부산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해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사회부장 혜경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생태적이고 친환경적 사찰을 만들기 위해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며 “이번 토론회가 사찰에 적합한 에너지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지구온난화 방지와 친환경적 사찰을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향후 사회부는 토론회에서 나온 정책과제를 정리, 자문회의 등을 거쳐 2010년 1월 정책연구를 마무리하고 최종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엄태규 기자 che11@ibulgyo.com
 
사진 김형주 기자 cooljoo@ibulgyo.com
 
 
[불교신문 2584호/ 12월19일자]
2009-12-17 오후 1:43:53 /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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