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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조계종 총무원은 이라크 침략자와 한 몸이다
0
작성자:
조현옥시인
2004-08-12 15:59
조회 :
4,173
시: 조계종 총무원은 이라크 침략자와 한 몸이다
조계종 총무원은 부처님의 말씀에 따라
종교인의 양심으로 불 살생 계율을
목숨처럼 지켜야 하거늘
이라크 침략자와 한 몸이 되고 말았다
그렇게 아무렇게나 누구도 함부로 만나주지 않는다던
조계종 총무원장이 이라크 파병 장병을 만나
악수를 하며 지옥 중생을 구제하라고
격려와 위로를 아끼지 않았다는 보도를 접하고
부처님은 통탄할 눈물을 흘리셨다
어이하여 불교가 이 지경이 되었는가
지금 이라크 전쟁은 석유를 빼앗기 위한
미국의 이라크 침략 학살 전쟁이다
불제자의 이름으로 모든 전쟁에 반대하고
민간인의 학살에 반대하고 오로지 평화를 수호하고
우리의 군인이 함께 침략 전쟁에 동참하는 것을
절대 반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조계종 총무원장의 이름으로
이라크 파병 군인을 만나 위로를 한 것은
전 불자를 모독하는 행위이며
불교에 먹칠을 한 행태이다
저 미국의 출발은
신의 이름으로 인디언을 학살하고
북아메리카를 정복한 양키들로부터
석유 식민지를 차지하기 위하여
무차별 학살을 자행한 미국을 도와주는
이라크 파병은 침략자와 한 몸이라는 것
불교는 침략자의 종교가 아니다
조계종 총무원은 침략자의 들러리에 소임을
다하고 침략자의 더러운 총무원이 되어
악 업을 짓고 말았다
무차별 학살을 자행한 미국을 도와주는
이라크 파병은 전 세계 민중들과 양심적인 종교인들이
적극 반대에 나서고 있다
그런데 종단의 지도자라는 총무원장이
불 살생 계율을 어기고 속세의 우매한 전쟁 놀음에
격려와 위로로 동조하는 행태는
그의 본질을 드러낸 것이다
신의 이름으로 중생을 우롱하고
신의 이름으로 중생을 업신여기고
신의 이름으로 중생을 도탄에 빠트리는
신의 이름으로 파병을 정당화하려는
작태가 아니고 무엇인가
신의 이름으로 이라크를 침략하는
양키와 다른 것이 무엇인가
신의 이름으로 밥을 먹는 밥벌레들
신의 이름으로 침략자를 도와주는
파병을 용인하다니
불교여! 권력의 노예가 되지 말라
자신의 지위와 자신의 밥그릇만을 위하여
불교를 팔지 말라
저들이 타는 불 속이라도 온 몸 불살라 가며
중생의 구제를 서원한 종교인 맞는가
저들이 타는 불 속이라도 온 몸 불살라 가며
중생의 제도를 서원한 종교인 맞는가
저들이 타는 불 속이라도 온 몸 불살라 가며
불도를 다 이루겠다는 종교인 맞는가
저들이 불법승의 삼보라고 저들은 삼보가 아니라
사회의 악이다 악의 근원이다 악의 뿌리이다
가난 속에 신음하는 중생을 위한 구제는 없어
고통 속에 신음하는 중생을 위한 구제는 없어
권력자와 만나서 손을 맞잡고
중생을 억압하는 자
종교를 빙자하여
중생을 도탄에 빠트리는 자
종교를 빙자하여 민중의 압제와 착취의
꼭대기에 서 있는 자들
그것을 해탈이라도 한 것처럼 속이는 자들
권력자와 악수하고 권력자의 편에서는 것을
즐기는 자들
권력자들에게 설법하고 권력자와 마시는 차를
더욱 즐기는 자들
마땅히 입이 있으면
신의 이름으로 모든 전쟁과 침략 행위를 반대하고
마땅히 입이 있으면
신의 이름으로 전쟁과 학살을 심판해야 하거늘
신의 이름으로 중생을 구제하지도
신의 이름으로 모든 악을 반대하지도 않는 자들
너희의 이름은 권력의 노예
시정 잡배와 다를 것이 무엇이더냐
불교의 이름이 부끄러워
불제자의 이름이 부끄러워
조계종의 이름이 부끄러워
불 살생의 계율이 부끄러워
부처님도 눈물을 흘린다
훗날 역사는 권력의 하수인 민중의 피를 빠는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 이였다고 기록하리라
저 썩어빠진 권력의 나부랭이들이 종교인이라고
우리는 두 손 모으고 합장하고 머리를 조아렸나
저 썩어빠진 민중의 압제자가 종교인이라고
속세의 구원을 기다렸나
부처님의 감로수 같은 말씀도 모두
부처님의 사자후 같은 말씀도 모두
지워버리고 욕되게 한 자들
지옥에 떨어지리라
권력의 시녀 민중의 아편
민중의 피를 빠는 종교인
너무나 신성한 불교가 밥도둑들의 거처가
되고 말았다
자비하신 부처님도 울고 계신다
친일의 불교가 나라를 망하게 하고
친일의 불교가 국토의 분단에 침묵하고
친미의 불교가 분단을 고착화하고
친미의 불교가 식민지를 종용하였다
종교는 정치를 떠나 있어라
종교는 정치를 떠난 신성한 것인 양
그러나 종교인은 민중을 속이고
철저히 권력자와 한 편이 되어
민중의 피를 빤다
그런 자 들은 번갈아 종 권을 찬탈하고
무슨 문중이라 속이고 종 권에 줄을 대고
사회의 첨예한 문제들에 발을 빼고 침묵하는
비겁한 행위를 참선 수행이라고
그것이 중생 구제라는 말인가
절 뺏기 주지 직 싸움에 혈안이 된 자 들
한 번 주지는 영원한 주지라고
군사 쿠테타, 군사 독재 문민 독재에 침묵하고
종교는 정치에 대하여 말하지 말라
그러나 종교인은 권력자와 같이 밥을 먹고
권력자와 악수하고 권력의 하수인이
되는 것을 우리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분단 59년
미군 점령 59년
분단이 민중의 삶을 옥죄어도
미군의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민중의 목숨을 빼앗아도
미군을 쓸어내자 말 한 번 못해
이것이 중생의 지도자라고
민족의 자주 불교의 자주화는 몰라도 된다고
어리석은 자들이 우매한 자들이 종교인 행세를
하는 구나
국가보안법이 민족의 양심인을 가두어도
종교인은 침묵, 권력의 나팔수 일 때 만이
점잖은 거동으로 종교인이지
부처님의 자비는 권력자에게 만 자비란 말인가
모든 불법은 일체 중생에게 차별 없이 평등하다
친일의 불교와 친미의 불교가 민중을 속이고
이 나라 이 민중의 삶을 도탄에 빠트렸다
친일의 불교와 친미의 불교가 역사의 정기를
뿌리 채 흔들어 버렸다
그러면서 무슨 권력에 초연한 체 민중을 속인
닭 벼슬 만도 못한 벼슬을 갖기 위하여
탐욕을 떠났다는 수행자가 종단의 권력을 탐닉하고
쥐뿔도 아닌 수행을 놀고 먹는 행위를
수행이라는 말로 중생을 속이나
불교를 먹칠한 자들이
중생의 지도자라고 말한 인간 마구니 들
미제의 식민지 지배는 종교라는 이름으로
민중의 지배를 용이하게 한다
미제의 식민지 지배는 종교라는 이름으로
민중의 귀와 눈을 멀게 하고
민족의 정신을 말살한다
미제의 식민지 지배는 종교라는 이름으로
민중의 압제자를 둔갑시킨다
식민지 종교는 민중의 아편이다
민중에게 식민지라는 인식마저 갖지 못하게
민중의 의식을 흐리게 하고 있다.
조현옥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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