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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연.삼국유사 대제전’ 열린다 0
 작성자: 사무국  2006-02-03 14:10
조회 : 5,753  
7월 탄신 800주년 맞아 국제학술대회 등 마련
 
올해로 탄생 800주년을 맞는 〈삼국유사〉의 저자 일연스님을 기리는 대규모 행사가 펼쳐진다. 대표적인 행사는 일연스님이 태어난 7월6일부터 입적한 8월1일까지 27일간 종합예술행사인 ‘일연.삼국유사 대제전’이다. 일연.삼국유사 대제전 봉행위원회(위원장 법타스님, 은해사 주지)는 지난 1월19일 경북대에서 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스님의 업적과 삼국유사의 가치를 조명하고 민족문화의 원형을 되살리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영천 은해사와 군위 인각사, 팔공산 일원에서 열리는 대제전은 국제학술대회를 시작으로 매일 다채로운 행사가 계속된다. 산사음악회, 템플스테이, 사찰음식체험전, 삼국유사 탐방여행, 불교문화대전, 청소년 민족문화학교, 불교영화제 등이 잇달아 진행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7월29일부터 8월1일까지 열리는 공식행사. 29일 개막제에서는 팔관회가 재연되며, 폐막제에서는 한민족의 대서사시인 삼국유사를 주제로 한 총체극 ‘산화가(散花歌)’가 펼쳐진다. 특히 이번 행사기간 중에는 군위 인각사가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보각국사비 복원불사도 마무리돼 제막식이 함께 봉행될 예정이다. 보각국사비는 일연스님 일대기를 기록한 비문으로 제자 청분스님에 의해 1295년에 건립됐으며, 현재 보물 428호로 지정돼 있다.

대제전 공동집행위원장 상인스님(인각사 주지)은 “해방 이후 다종교 사회로 변모하면서 한민족을 이끌어갈 구심점이 되는 사상이 결여돼 사회가 혼란과 혼돈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일연성사 탄신 800주년을 계기로 민족 고유의 사상과 이념을 회복하고 생활문화에 접목해 화합과 안정을 이룰 수 있는 전환점으로 삼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출판사 현암사는 오는 23일부터 3월24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삼국유사’ 특별전을 개최한다. 서현미 팀장은 “책부터 사진, 그림, 동영상 등 삼국유사 원전에 실린 이야기들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영 기자 hykim@ibulgyo.com

[불교신문 2200호/ 2월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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