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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왕생문 0
 작성자: 정우서적  2003-03-09 13:49
조회 : 5,885  
염불왕생문의 출간 이유와 사용법을 보여주고 있는 머리말과 일러두기는 이렇다.

 머 리 말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고 어느 정도 삶을 살다가 죽습니다. 이 생노병사의 처음과 마지막은 스스로의 힘으로는 해결하기가 어렵고 불가능할 수밖에 없습니다. 태어날 때는 부모님을 의지해야 하고 죽을 때는 자손이나 살아남은 자들의 도움을 받습니다. 급속한 핵가족화로 독거 노인 인구가 늘어나고 그로 말미암아 노후와 장례문제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갖게 되고, 안심입명(安心立命)하기를 바라며 종교에 귀의합니다.

그러므로 동체대비의 종교인 불교는 사회정화와 계도의 차원을 넘어 현대인들의 바람과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참된 대승 보살의 길에 더욱 전념하여야 할 때입니다. 의식의 현대화와 어려움을 함께 나누지 않고는 현장포교는 난망할 것입니다. 특히 장상례의식등 사회에서 불자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일을 외면하고, 포교는 물론 종교로서 불교의 존립을 바랄 수 있겠습니까.

불교에는 망자를 위한 의식이 고도로 발달하여, 영가를 극락으로 인도하는 7×7재, 백일재, 수륙대재 등의 천도재와 망자에게 음식과 진리의 말씀을 베푸는 각종 시식, 영반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의식문들이 주로 한문이므로 보통 사람들이 이해가 어려워 대중과 다소 멀리 있는 감이 있습니다.

본서는 부처님을 염송하여 그 가지력으로 영가를 극락에 왕생하게 하는 《염불왕생문》의 취지에 따라, 전통 다비문에 준거하여 현재 주로 활용되는 다비의식문을, 운율을 넣은 3·4음보의 민요조나 가사체 문장으로 번역하여 대중이 의식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본서가 나오기까지 적시한 참고문헌들이 큰 의지가 되었음을 말씀드리고 아울러 노작으로 눈을 뜨게 해준 대덕과, 오랜 시간 문장을 갈고 다듬은 편집위원 일휴 스님께도 계수례합니다.

아무쪼록 이 책자가 산 자의 안심입명과 영가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데 유익한 자료가 되었으면 광영이겠습니다.

계미 맹춘 편저자 합장


일러두기

불가 의식의 특징은 다양성에 있다. 그러므로 의식의 주체와 대상, 지역에 따라 특색있게 발전해왔다. 이 다비의식 또한 예외라고 볼 수 없을 것이다. 다비란 범어로 화장이란 뜻으로 여기서는 망자의 진리와 음식을 베푸는 불가의 상례의식을 말한다. 흔히 ‘시다림’으로 불린다. 원래 다비의식은, 승려의 상례의였으나 오늘날은 화장의식이 보편화되어 재가자들도 공용하고 있다. 상을 맞으면 다비에 임하는 법사는 망자의 친지 도반을 인솔하고 상가에 도착하게 되면 법의를 수하고(메고) 상가의 시간과 대중의 형편에 따라 자리(6쪽 예시 참조)를 마련하고 적절히 의식을 진행하면 좋을 것이다.

① 의식을 진행할 법사가 없이 문상을 하는 경우에는, 조문(상주와 인사)을 하고 난 뒤 상가에 함께 도착한 고참 법우가 중심이 되어 독경, 아미타불 정근, 극락왕생의 노래 등을 하고 장엄염불 왕생발원을 하는 것도 무방하다.

② 법사(스님)와 함께 문상을 할 때는 조문을 하고 영가수계편부터 의식을 진행하면 된다. 형편에 따라 금강경, 아미타경, 원각경 보안보살장, 혹은 영가법문(영가시어)를 동참대중이 함께 지극한 마음으로 영가를 위하여 독송하고 243쪽의 장엄염불과 왕생발원을 한다.

③ 염습, 성복제, 발인, 화장, 매장의식 등은 현지의 사정을 감안하여 법주가 시행한다.

④ 화장 또는 매장(평토제)이 끝나고 사찰이나 가정에 돌아와 상용영반으로 반혼재를 행하고 장례의식을 모두 마친다.

⑤ 의식의 진행 가운데 ( ) 처리된 부분은 의식의 진행 또는 해석, 진언의 반복 횟수를 나타낸 것이며 < > 처리된 부분은 '양구'로 순간 말없이 영가에게 법문을 일러주는 시간이므로 묵좌한다.

⑥ 경전은 해석본이나 한문원문본 등 상황에 따라 독송한다. 금강경 한문본을 독송할 경우 분목은 읽지 않는다. 해석본을 독송할 경우 ( ) 처리된 부분은 독송해도 무방하지만 [ ] 처리된 부분은 뜻을 풀이한 것이므로 독송하지 말아야 한다.

이 책은 상하 2편으로 구성되었는데, 상편은 장제례의식이고 하편은 이 의식에 주로 독송되는 대승경전과 가사이다. 독송경전은 국역과 한문본을 동시에 게재하였는데 국문번역은 새로 번역하거나 윤문한 것이고 한문본의 현토구결 역시 정리하였다.

상편:상례작법

① 영가수계 (천수경, 반야심경)
② 염 습
③ 성 복 제
④ 발인작법
  영결식순
⑤ 다비(화장*작법
⑥ 매장작법
  평토제
⑦ 상용영반
⑧ 천도의(대령·관욕)
⑨ 관음시식

하편:염불독송경전
① 십 념
② 아미타경
③ 금 강 경
④ 원각경 보안장
⑤ 영가시어
⑥ 광명진언
⑦ 극락왕생하옵소서
  사십구재의 노래
⑧ 장엄염불

⑨ 왕생발원

46배판 250쪽 정가 12,000원,
문의 : 02-765-2920, 홈피 jbp.co.kr, 메일 jabidj@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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