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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WISE캠퍼스, 신라 고분 발굴 성과 특별전 개최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6-11-04 12:48
조회 : 2  

내년 5월까지 경주문화유산연 공동
재학생, 발굴·기획·해설 등 직접 참여

동국대 WISE캠퍼스가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한 신라 고분 발굴조사의 성과를 공개한다. 특히 고고미술사학과 재학생들이 발굴 현장부터 전시 기획과 해설까지 직접 참여해 학술연구와 현장교육을 결합한 특별전으로 의미를 더한다.

WISE캠퍼스(총장 류완하)는 11월 3일부터 2027년 5월 30일까지 교내 박물관에서 특별전 ‘같이 발굴, 가치 전시’를 개최한다. 고고미술사학과와 박물관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소장 임승경)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2020년 경주 구황동 지석묘를 시작으로 2021~2025년 경주 쪽샘지구에서 진행한 관·학 공동발굴조사의 과정과 성과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WISE캠퍼스와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그동안 연구소의 발굴조사 전문성과 대학의 교육과정을 연계해 학생들이 실제 유적 발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학생들은 발굴조사를 비롯해 유구와 유물의 기록, 출토유물 정리, 발굴조사 보고서 작성 등 고고학 연구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전시는 2부로 구성됐다. 1부 ‘공동발굴조사 주요 성과’에서는 경주 구황동 지석묘와 쪽샘지구 K170호 단독부장곽을 재현하고 신라 고분의 주요 조사 성과와 출토유물을 공개한다. 단독부장곽은 무덤 주인공이 묻힌 매장시설과 별도로 부장품을 넣기 위해 조성한 방형의 매장시설이다.

2부 ‘발굴현장에서 박물관까지’에서는 학생들이 발굴 현장에서 사용한 작업복과 실습 수첩, 현장 사진 등을 유물과 함께 전시한다. 실습 과정에서 작성한 실측 도면과 유물 세척·복원 기록도 공개해 유적 발굴부터 유물 정리와 연구에 이르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번 특별전의 가장 큰 특징은 재학생들이 전시의 전 과정을 주도했다는 점이다. 고고미술사학과 교수진의 지도 아래 선발된 학생 큐레이터들은 전시 동선 구성과 유물 설명문 작성, 전시 패널 디자인 등 기획과 제작에 직접 참여했다. 전시 기간에는 발굴과 전시 준비에 참여한 학생들이 도슨트로 나서 관람객들에게 유물의 역사적 의미와 조사 과정을 설명할 예정이다.

전시 개최를 기념해 도록 ‘같이 발굴, 가치 전시’도 발간한다. 도록에는 구황동 지석묘와 쪽샘지구 공동발굴조사의 성과를 비롯해 유물 정리와 기록, 전시 기획에 이르는 협력 과정을 담았다. 대학과 전문 연구기관이 발굴조사와 교육, 전시를 연계한 사례를 체계적으로 기록해 향후 학술연구와 고고학 교육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동국대 WISE캠퍼스는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와 함께 올해부터 경주 금척리 고분군에서도 공동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축적한 조사 경험을 바탕으로 고분군의 학술적 가치를 밝히고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현장 연구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전시는 동국대 WISE캠퍼스 박물관(도서관 1층)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법보신문 2026.1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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