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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툴지만 한글로 또박또박”..동국대 외국인 유학생 1500명 ‘백일장’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6-10-09 13:52
조회 : 2  
   https://www.btnnews.tv/news/articleView.html?idxno=91903 [0]
한글날 제정 100돌,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을 하루 앞두고 외국인 유학생들이 저마다 갈고닦은 한국어 실력을 뽐냈습니다. 언어와 문화의 벽을 넘어 한글로 마음을 교류한 현장에 박성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동국대 만해광장을 빼곡히 메운 외국인 유학생들.

원고지를 응시하는 눈빛에는 깊은 고민과 설렘이 묻어납니다.

‘나와 한국어’를 주제로 머릿속을 스치는 생각들을 서툴지만 또박또박 한글로 써 내려갑니다.

마리얌/영국

(기대돼요. 왜냐하면 선생님들이 다 (행사를) 소개해줘서...)

에바/프랑스

(오늘은 재밌게 행동을 하고 싶습니다.)

동국대학교 한국어교육원이 어제 교내에서 외국인 유학생 대상 한글날 기념 백일장을 열었습니다.

개교 120주년을 맞아 유학생들이 한글과 한국 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어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김광희/동국대학교 한국어교육원 원장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여러분과 한글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자리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오늘 백일장에서 그동안 배운 한국어로 여러분의 생각과 마음을 마음껏 표현해 보시길 바랍니다.)

백일장에 참가한 외국인 유학생은 1500명. 

서로 다른 문화 속에서 살아온 이들이 그동안 강의실에서 갈고닦은 한국어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시간입니다.

너닌누누투/미얀마

(밖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것을 학교에서 해 주시기 때문에 좋은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한글에 대해 더 알아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박경해/동국대 한국어교육원 강사

(조금 더 살아있는 한국을 만나는 느낌 그리고 지금까지 교실에서 배운 것을 활용하고 사용하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초급인 1·2급 학생들은 정갈한 글씨 쓰기로 한글의 시각적 조형미를 뽐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중·고급인 3급부터 6급 학생들은 그간 쌓아온 어휘력을 동원해 자기 생각을 작문으로 풀어냈습니다.

이날 다채로운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주목받았습니다.

윷놀이와 투호를 비롯한 전통놀이부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한글 키캡과 이니셜 팔찌도 만들며 교과서 밖의 한국 문화를 오감으로 느꼈습니다.



( BTN불교TV 2026.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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