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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기본교육기관 배제 유예”...법보신문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10-08-13 11:05
조회 : 6,734  

11일 교육원 연석간담회서 “장기적 논의-협의 필요”
교과과정 개편도 희망 사찰만…31일 확정 방침 발표


조계종 교육원(교육원장 현응)이 “동국대 불교대학을 기본교육기관에서 제외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승가 기본교육기관 개편안을 유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원은 8월 1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2차 기본교육 교과과정 및 교육기관 개편을 위한 연석간담회’를 개최하고 교육위원회(위원장 법안)에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교육원장 현응 스님은 “교육원은 지난 4월 승가교육 교과과정 및 교육기관 개편에 관한 안을 마련해 공청회와 간담회, 세미나 등을 통해 종도들의 여론을 수렴한 결과, 교과과정 개편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그러나 교육기관 조정은 장기적인 논의와 협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기본교육기관 조정에 대한 유예의 뜻을 밝혔다.

스님은 “5월 1일 열린 공청회에서 동국대를 기본교육기관에서 제외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개진했을 뿐인데 법인과 학교, 석림동문회의 거센 반발과 승가교육진흥위원회로부터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논의 중인 사항이 마치 교육원의 공식 입장인 것처럼 잘못 알려져 오히려 혼란이 가중됐다”고 해명했다.

스님은 또 “관련 법규와 교육환경 등을 고려할 때 동국대를 기본교육기관에서 배제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라고 판단한다”며 “동국대 불교대학에 기본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동국대와 중앙승가대학의 통합 문제에 관해서는 “공청회에서 의견을 제시한 것일 뿐”이라며 “교육기관 통합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뤄질 일로 결코 서두를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기본선원 조정안에 대해서도 “승가교육진흥위원장인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지난 5월 열린 전국선원수좌회 간담회에서 ‘수좌회와 합의 없이는 기본선원에 대한 어떠한 조정도 진행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총무원장 스님이 확약한 만큼 기본선원에 대한 일방적인 조정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승가교육 교과과정은 교육기관 운영사찰 주지회의와 교구본사 주지회의를 통해 희망사찰에 한해 개편을 추진하고, 학인 및 교수사, 시설이 기준에 미흡할 시에는 인가를 취소하되 4년간의 유예기간을 두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원은 8월 31일 공청회 및 세미나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반영한 ‘기본교육 교과과정 및 교과목 개편과 교육기관 조정에 대한 교육원 방침’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김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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