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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캠퍼스가 선원으로”..동국대, 교내서 첫 하안거 입재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6-07-14 13:16
조회 : 478  
   https://www.btnnews.tv/news/articleView.html?idxno=90855 [190]

싱그러운 캠퍼스 속 동국대학교에서는 조금 특별한 여름이 시작됐습니다. 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하안거 30일 수행 정진' 프로그램이 마련돼 학생과 교직원들이 참선 수행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는데요. 전통 수행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현장을 양유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초여름의 푸르름이 가득한 동국대학교 캠퍼스.

활기찬 캠퍼스와는 대조적으로 중앙도서관 선명상홀은 고요한 침묵이 흐릅니다.

동국대 종학연구소가 개설한 ‘하안거 30일 수행 정진’ 프로그램 현장.

핸드폰도 반납한 채 오롯이 자신의 마음에 집중하는 30여 명의 진지한 모습이 스님 못지않습니다.

가부좌를 틀고 앉아 숨을 고르는 참가자들의 눈빛에는 구도 열정이 가득합니다.

하안거는 본래 스님들이 여름 석 달 동안 한곳에 머무르며 오직 수행에만 몰두하는 전통 불교 의식인데 캠퍼스에서 수행의 장이 펼쳐졌습니다.

정도스님/동국대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장

(‘백년탐물일조진 삼일수심천재보’라는 말이 있죠. 삼일만이라도 내 마음을 닦으면 천 년의 보배가 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밖으로 찾는 것은 만족이 없어요. 우리 마음을 들여다보면 무한한 행복이죠. 항상 행복은 가까이 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하안거의 수승한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이론으로 접했던 불교 수행을 머리로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참선 수행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마련된 자리입니다.

자신을 돌볼 시간도 없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캠퍼스 안에서도 깊은 내면 성찰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겁니다.

이민성․조승민/동국대 경찰행정학부(불교동아리 캠폴스테이)

(불교동아리에서 여러 활동을 하면서 마음수행의 장점을 알게 됐습니다.)

이민성․조승민/동국대 경찰행정학부(불교동아리 캠폴스테이)

(모든 일은 인연생기에 따라서 이어져있는 거니까 그 시발점이 저의 마음가짐에서 시작되는 것 같아서 수행을 통해 정신을 맑게 한다면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까해서 수행하게 됐습니다.)

이수현/동국대 선학과 명상수행코칭 석사과정

(지와 관이라는 수행의 두 축이 공통적으로 굴러가는 수행인데 현재에 마음을 두고 깨어있는 수행을 하고 싶습니다.)

수행은 공휴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평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하고, 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안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 등 동국대 구성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진정스님/동국대 전법특임교수

((수행하다보면) 좋은 기운도 모이게 되고 동국대 전체에 좋은 영향으로 퍼지지 않을까싶고 저도 시작하는 일원으로 참가할 수 있게 돼 영광입니다.)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하안거 수행 정진은 전통 불교문화의 대중화와 현대인의 정신 건강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BTN불교TV 2026.0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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