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가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하고, 건학 120주년을 맞아 청년전법과 1만 명 수계 원력을 다졌다.

동국대(총장 윤재웅)는 5월 21일 서울캠퍼스 정각원에서 ‘불기 2570년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행사에는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 윤재웅 총장, 정각원장 제정 스님, 문선배 총동창회장, 박기련 건학위원회 사무총장, 지정학 법인 사무처장, 손재현 듀이카 원장, 정영식·김용현·강규영·성정석 부총장, 조건 교수협의회 대표, 김계철 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조승우 학부 비상대책위원장, 이승준 대학원 총학생회장, 석림회장 정현 스님과 불교동아리 지도법사, 전법특임교수, 동아리 회장단 등 사부대중 250여 명이 참석했다.





법요식은 한국음악과 학생들의 축하공연에 이어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육법공양, 관불의식, 법어,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등·향·차·꽃·과일·쌀을 부처님 전에 올리고, 아기부처님을 씻기는 관불의식에 동참하며 마음속 번뇌와 욕심을 씻어냈다.

돈관 스님은 법어에서 “올해 연등행렬에 동국대 학생들이 대거 참여한 모습은 큰 감동이었다”며 학생과 교직원들을 치하했다. 스님은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시지 않았다면 동국대도 없었을 것이고, 오늘 우리가 이렇게 인연의 얼굴로 만나는 일도 없었을 것”이라며 “부처님께서는 모든 생명이 존귀하고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는 가르침을 전하셨다. 80년 생애 동안 우리에게 남긴 메시지가 무엇인지 깊이 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부처님은 누구의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수행하고 정진해 깨달음을 이루셨다. 각자가 놓인 자리에서 주인 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할 때 동국대도 하나가 되고, 앞으로의 100년도 열어갈 수 있다”며 “학생, 교수, 직원, 동문, 전법특임교수 모두가 자기 자리에서 역할을 다해 동국대가 한국불교 중흥에 힘을 보태는 도량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재웅 총장은 봉축사에서 “최근 학생들의 자발적인 불교 활동과 청년불자들의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으며, 올해는 수계법회 참여자 1만 명을 목표로 뜻깊은 인재불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변화에는 청년전법과 건학 정신 구현을 강조해 온 돈관 스님의 원력과 실천이 함께하고 있다”며 “동국 가족 모두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선배 총동창회장은 축사에서 “건학 120주년을 맞은 동국대는 청년불자 양성과 지역미래불자 장학 사업으로 새로운 꽃을 피우고 있다”며 “불교 중흥과 동국 발전이 하나가 되어 글로벌 동국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교정을 밝힌 1만 4000여 오색 연등처럼 모든 동국인의 마음에도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법요식은 제정 스님의 발원문 낭독으로 이어졌다. 사부대중은 동국 가족 모두가 지혜와 자비로 밝아지고, 전쟁 종식과 세계평화가 이뤄지길 발원했다. 이어 참석자 전원이 전법선언을 제창하며 봉축법요식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