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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수계 시대 개막…동국 미래 100년 향해 전진”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6-05-08 14:28
조회 : 780  

동국대, 건학 120주년 기념식
김민석 총리 등 700명 동참해
120주년 맞아 새 엠블럼 선포
‘석전 박한영 전집’ 전달식도
“동국 글로벌 스탠더드 나아가
​​​​​​​세계 위한 불교대학 가치 실현”

동국대는 5월 7일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건학 1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LED 연등 띄우기 퍼포먼스 후 박수 치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가운데)을 비롯한 내빈들. 
동국대는 5월 7일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건학 1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LED 연등 띄우기 퍼포먼스 후 박수 치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가운데)을 비롯한 내빈들. 

“동국대는 지난 120년간 35만 동문을 배출하며, 민족의 자주독립과 조국의 산업화·민주화에 기여해 왔습니다. 이제는 ‘동국 글로벌 스탠더드’를 향해 나아가 ‘세계 속의 민족대학’, ‘세계를 위한 불교대학’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건학 120주년을 맞은 동국대(총장 윤재웅)가 새로운 미래 100년을 위해 힘차게 전진할 것을 다짐했다.

동국대는 5월 7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건학 1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지난 12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열렸다.

기념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원로의장 불영 자광 대종사, 원로의원 두산 일면 대종사,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호계원장 정묵 스님,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 전국비구니회장 광용 스님 등이 참석했다.

또 김민석 국무총리,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주호영 국회부의장 등 정관계 인사와 강석우·소유진·김인권·장미희·홍진경 등 동문 문화예술인, 고액기부자 등 700여 명이 동참했다.

윤재웅 총장이 기념식사를 하고 있다. 
윤재웅 총장이 기념식사를 하고 있다. 

윤재웅 총장은 기념식사를 통해 종립대학으로서 청년 불자 육성에 앞장 설 것을 천명했다. 윤 총장은 “120년 역사상 최초로, 학생 1만 명 수계법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동국에서 일어나는 전법의 불길이 전국 대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종립 동국대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숙원사업이던 로터스관 신축 공사가 시작됐다”면서 “2028년 완공되면 동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로터스관 대작불사가 원만성취 될 수 있도록 성원해달라”고 사부대중에게 요청했다.

선지식들의 정신을 기리는 사업도 소개했다. “건학 120주년을 맞아 큰 스승들을 자랑스럽게 모시는 일을 진행하는 중”이라고 밝힌 윤 총장은 “석전 박한영 스님, 만해 한용운 선사, 김법린과 백성욱 두 총장 선양사업을 필두로 ‘동국정신에 대한 자긍심의 공유와 확산 사업’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이날 동국대는 ‘석전 박한영 전집’ 전달식 행사도 함께 진행해 의미를 더 했다.

돈관 스님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돈관 스님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돈관 스님은 기념사를 통해 동국 발전이 불교 중흥임을 강조했다. 스님은 “동국 발전이 불교 중흥이요 불교 중흥이 동국 발전이라는 발원은 동국인 모두가 자부심으로 간직하고 풀어가야 할 화두”라며 “이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해 온 120년의 역사와 전통을 올바르게 계승하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동국의 힘은 사람”임을 분명히 한 돈관 스님은 “교수와 직원의 헌신, 동문들의 성원, 학생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오늘의 동국이 있었다”며 “새로운 동국의 100년을 향해 모든 구성원이 더 큰 지혜와 자비, 더 큰 실천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진우 스님이 치사를 하고 있다. 
진우 스님이 치사를 하고 있다. 
진우 스님이 학교 발전기금 1억원을 돈관 스님과 윤재웅 총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진우 스님이 학교 발전기금 1억원을 돈관 스님과 윤재웅 총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진우 스님은 치사를 통해 AI시대에 발맞춰 ‘창의적 혁신’에 나서줄 것을 동국대에 주문했다. 스님은 “과학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의 가치를 중시하는 불교적 인문 정신은 더욱 절실해질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AI와 첨단 기술을 불교적 가치와 융합하는 ‘창의적 혁신’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대학의 자생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과감한 투자와 제도 개혁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면서 “종단 역시 역량을 결집해 동국대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치사를 마친 진우 스님은 돈관 스님과 윤 총장에게 학교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석 총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 
김민석 총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 

내외빈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김민석 총리는 “동국대의 AI비전인 동악 플랜은 초격차 AI 인재 양성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글로벌 AI 3대 강국 도약을 견인할 것”이라며 “호국불교의 전통, 명상을 통한 마음의 평화라는 동국대의 저력은 다가올 100년 민족의 미래를 밝혀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학사부터 박사까지 모두 동국대를 졸업했음을 밝힌 주경 스님은 “120년 전 우리 선사들께서 교육 구국의 기치를 드높였던 이유는 ‘지혜와 자비’를 갖춘 인재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확신 때문”이라며 “우리가 함께 모은 이 원력이 동국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주경 스님이 축사를 하고 있다. 
주경 스님이 축사를 하고 있다. 
홍파 스님이 축사를 하고 있다. 
홍파 스님이 축사를 하고 있다. 
상진 스님이 축사를 하고 있다. 
상진 스님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웃종단 대표해 관음종 종정 홍파 대종사는 “부처님을 모시고 탑을 세우는 불사도 중요하지만 동국대가 세계적으로 발전하는 인재 불사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발전기금 5000만원을 약정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동국대학교가 걸어온 명예로운 발자취는 단순한 학문의 전당을 넘어 불교적 가르침, 섭심과 자비를 바탕으로 인재를 양성해 온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소중한 기록”이라고 상찬했다.

문선배 총동창회장은 “건학 120주년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이며, 앞으로 새로운 동국 120년을 더욱 찬란하게 만들어 나가자는 우리의 약속이자 사명”이라면서 “총동창회는 모교와 동반 성장의 파트너십을 유지하면서 성장하는 후배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고 모교의 발전을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동국대는 건학 120주년을 맞아 새로운 엠블럼을 대중에게 공개했다. 새 엠블럼은 동국대의 상징인 코끼리를 형상화했다.

신중일 기자

윤재웅 총장이 돈관 스님에게 박한영 전집을 전달하고 있다. 
윤재웅 총장이 돈관 스님에게 박한영 전집을 전달하고 있다. 
새롭게 공개된 엠블럼.
새롭게 공개된 엠블럼.

( 현대불교 2026.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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