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관 스님 등 연등공방 라운딩
불교동아리, 연등 제작 ‘삼매경’
햄버거·음료수로 학생들 격려도

불기 2570(2026)년 연등회가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동국대가 커다란 연등공방으로 변했다. 교내 곳곳에 마련된 연등공방에서 19개 불교동아리 회원과 전법특임교수, 지도교수들은 연등행렬에 참여할 장엄등을 만드는데 여념이 없다.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 윤재웅 총장, 정각원장 제정 스님 등 학교 주요 관계자들은 4월 15일 교내 다향관, 정각원, 혜화관, 사회과학관 등에 마련된 연등공방을 격려 방문했다. 이날 돈관 스님과 윤 총장은 연등 제작에 매진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햄버거와 음료수를 보시하며 응원했다.


돈관 스님은 “불교동아리 학생들이 한 달 전부터 연등을 만들기 시작했다”며 “아기부처님 장엄등부터 아기코끼리 장엄등, 팔각등 등 다양한 형태의 장엄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건학 120주년을 맞은 동국대의 염원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음은 평안으로 세상은 화합으로’라는 봉축표어처럼 동국의 남산에서부터 종로로 이어지는 연등행렬이 세상을 더 안정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마중물이 되길 기원한다”고 서원했다.


불교동아리 전법특임교수와 학생들은 연등 제작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음을 전했다. 미래융합대학의 ‘퓨쳐핸썸’ 전법특임교수 진관 스님은 “번뇌를 단번에 밝힐 수 있는 것이 하나의 등불”이라며 “마음 속 등불 하나를 켰을 때 번뇌라는 게 본래 있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연등을 제작하며 학생들이 이를 알아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서성우 사회과학대학 ‘템플애플’ 회장은 “사회과학대학을 줄여서 사과대라고 하는데 장엄등 콘셉트를 백설공주와 사과로 잡았다. 그래서 아기코끼리에게 백설공주 드레스를 입혔고, 사과머리핀을 채웠다”고 설명하며 “최근 시험기간이라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연등을 만들면서 마음이 편안해지고 스트레스를 내려놓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신중일 기자









( 현대불교 2026.04.1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