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000명→2025년 3,500명→2026년 '1만 명' 목표
"청년 포교 활성화 전략 공유...'눈높이 포교'로 자발적 참여 유도"
"재정 및 공간 문제 해결 필요...청년 불자들의 터전 만들 것"


새학기를 맞으며 '청년 포교' 열기가 들끓고 있는 동국대학교가 올해 '영캠프'에서 수계제자 '만 명' 배출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더 많은 학생들의 동참을 위해 각 단과대 불교동아리를 이끌고 있는 지도법사 스님들이 간담회를 갖고 머리를 맞댔는데요.

현실적 어려움부터 '눈높이 포교' 전략까지, 학생들을 마주한 스님들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들을 박준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의 의미를 더하고 있는 동국대학교. 

학기초 '동아리 박람회'를 통해 대대적인 신입생 맞이에 나섰던 각 불교동아리의 전법특임교수, 지도법사 스님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윤재웅 / 동국대 총장]
"아이디어도 내시고 열정도 내셔서. 좋은 모델이 나오면 서로 벤치마킹하고 공유하고 올해보다 더 나은 내년이 되어야 하고, 내년보다는 더 나은 그 다음해가 되어야 하고. 그렇게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2년 전 첫 회에서 2천명, 지난해 3천 5백명의 수계제자들이 배출된 청년 불자들의 축제 '영캠프'의 올해 목표 동참자 수는 '만 명'.

직접 학생들을 대면하고 있는 불교동아리 교수·법사 스님들은 활기 넘치는 학생들의 상황을 비롯해, 청년 포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소개했습니다. 

[정선스님 / 동국대 사회과학대학 지도법사]
"지금 몸을 담고 있는 사찰에서도 '생로병사' 중에서 노보살님을 중심으로 한 '노병사' 밖에 안 보고 있습니다.그런 와중에서 저번에 같이 동아리 신입회원을 모집한다 해서 동참을 했습니다. 그때 느껴지는 느낌이 굉장히 다르구나, 다른 세계에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특히 스님들은 젊은 세대가 불교에 대한 호감을 느끼는 배경엔 "강제하지 않는 자발성"이 있다며 청년들이 원하는 것을 불교라는 틀 안에서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진관스님 (46기) / 동국대 미래융합대학 지도법사]
"이 친구들이 그러면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작년에 조사했더니 제 단과대학에 한해서 보니까 '놀고 싶어요'라는 것이었어요. 키워드가. 그러면 그냥 놀면 날라리니까. 우리는 불교동아리니까 불교랑 같이 놀아보자. 계속 노는 콘텐츠 위주로 했습니다."

부족한 동아리 공간과 재정 문제를 비롯한 여러가지 애로사항도 건의됐습니다. 

[정천스님 (37기) / 동국대 첨단융합대학 지도법사]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 후원사찰을 방문하라고 하시는데, 방문하려면 결국 교통수단이 필요합니다. 지난 2월달에 결국 고속버스 타고 갔다왔거든요. 전세버스는 작년에 두세번 대절하고 나서 활동지원 예산이 거덜났습니다." 

[조원일 / 동국대 건학위원회 사무국장]
"예산범위에서 진행해달라 요청드릴 수밖에 없고요. 학교에 제일 높으신 분이 가운데 앉아 계신데요. 총장님에게 매일 부탁을 좀 드립니다. 그래서 최대한..."

함께 머리를 맞댄 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향후 단과대학별로 기업과 결연을 맺어 활동을 지원하는 등 간담회서 제기된 불교동아리의 운영과 관련한 전반 사항들을 개선해 청년 불자 양성의 터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새학기와 함께 찾아온 대학생 전법의 열기 속에서, 올해 '영캠프'는 전례 없는 대규모 축제를 예고했습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남창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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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