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인도 문화교류 활동 및 학술탐방’ 회향

동국대 건학 120주년 기념 첫 사업
1월20~30일 교직원·학생 52명 동참

인도와 네팔 주요 불교성지 순례하고
​​​​​​​K-문화 전파, 글로벌 동국 위상 제고

동국대는 건학 120주년 기념사업으로 1월20일부터 30일까지 '인도 문화교류 활동 및 학술탐방'을 실시했다. 사진은 1월22일 사르나트 엄어와 보광초등학교에서 가진 기념촬영 모습.  
동국대는 건학 120주년 기념사업으로 1월20일부터 30일까지 '인도 문화교류 활동 및 학술탐방'을 실시했다. 사진은 1월22일 사르나트 엄어와 보광초등학교에서 가진 기념촬영 모습.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가 건학 120주년을 기념하는 첫 공식 행보인 ‘인도 문화교류 활동 및 학술탐방’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회향했다.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과 윤재웅 총장을 비롯해 서울과 WISE캠퍼스 불교동아리 대표 학생 등 총 52명이 동참한 동국대 인도 방문단은 탐방 이틀째인 1월21일 초전법륜지 사르나트에서의 입재식을 시작으로 9박11일간의 본격적인 여정에 들어갔다. 방문단은 부처님 성도성지 보드가야와 라즈기르, 바이샬리, 쿠시나가르, 룸비니, 쉬라바스티 등 인도와 네팔의 주요 불교성지를 잇따라 순례했다. 순례에 동참한 학생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삼아, 학생으로서 인성의 완성은 물론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할 것을 스스로 다짐했다.

동국대 방문단은 부처님의 나라 인도에서의 성지순례를 뛰어넘어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현지의 여러 교육기관들과 활발한 교류활동도 펼쳤다. 사르나트 엄어와 보광초등학교, 둔게숴리 수자타 아카데미를 방문해 한글교육과 전통놀이 체험, 체육활동을 진행했으며, 카파시야, 다르파리 고등학교에서는 K-푸드 체험 및 K팝 공연으로 한국 문화를 전파했다. 나란다 대학과 가우땀 대학에서는 동국대 건학 120주년 홍보 및 글로벌 학생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은 부처님께서 <법화경>을 설하셨던 영축산에서 일출과 함께 명상에 든 방문단에게 법문을 통해 ‘주인공임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은 “인신난득(人身難得) 불법난봉(佛法難逢) 호인난우(好人難遇)인데, 여러분들은 이 세 가지를 모두 갖춘 부처님의 인연이 있는 귀한 자리에 와 있다”면서 “이 순간을 잊지 말고 어떤 곳에 있고, 어떤 일을 하고, 어느 곳에 머무르더라도 ‘나는 주인공이다’를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어 돈관스님은 “이러한 마음가짐이 미래를 개척해야 할 학생 여러분에게 전공 분야를 불문하고 모두에게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1월28일 쉬라바스티 기원정사에서 열린 회향식에서 회향사를 통해 “참여 학생들은 단순히 장학생으로 이곳에 온 것이 아니라, 한국불교의 미래를 일구어 나갈 희망의 씨앗이자 특공대라는 자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이어 “학생 스스로가 자기 인생의 진정한 주인공임을 깨닫고, 귀국 후에도 이웃을 위해 소리 없이 헌신하는 자랑스러운 동국인이 돼 달라”며 한국불교와 우리 사회의 미래를 향한 학생들의 주체적인 역할을 거듭 당부했다.

동국대 인도 방문단은 회향식 발원문 낭독을 통해 부처님 법을 전하는 밝은 등불이 될 것을 서원하며 이번 탐방을 회향했다. 박성호(WISE캠퍼스 불교학부) 학생은 발원문에서 “순례와 봉사로 쌓은 모든 공덕을 건학 120주년을 맞이한 동국대 발전과 불교 중흥을 위해 부처님 법이 세상에 널리 퍼지게 하옵소서”라고 서원했다. 이들은 이어 “오늘 이 회향을 또 다른 시작으로, 우리의 삶이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로 가득하고 수행 정진으로 나아가게 하시며, 동국의 이름이 세계 속에서 부처님 법을 전하는 밝은 등불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1월28일 쉬라바스티 보광초등학교에서 한글을 교육중인 모습.
1월28일 쉬라바스티 보광초등학교에서 한글을 교육중인 모습.
1월22일 사르나트 카파시야 고등학교에서 김밥 만들기를 체험중인 모습.
1월22일 사르나트 카파시야 고등학교에서 김밥 만들기를 체험중인 모습.
1월23일 둔게숴리 수자타 아카데미에서 교육봉사활동 모습.
1월23일 둔게숴리 수자타 아카데미에서 교육봉사활동 모습.
1월23일 나란다대학 관계자와의 기념촬영.
1월23일 나란다대학 관계자와의 기념촬영.
1월24일 라즈기르 영축산에서 기도 올리는 모습.
1월24일 라즈기르 영축산에서 기도 올리는 모습.
1월28일 쉬라바스티 기원정사에서 윤재웅 총장이 회향사를 전하고 있는 모습.
1월28일 쉬라바스티 기원정사에서 윤재웅 총장이 회향사를 전하고 있는 모습.
1월28일 기원정사에서 박성호 학생이 대표로 발원문을 낭독했다.
1월28일 기원정사에서 박성호 학생이 대표로 발원문을 낭독했다.
쿠시나가르 열반당을 참배하는 모습.
1월25일 쿠시나가르 열반당을 참배하는 모습.


( 불교신문 2026.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