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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용화사, ‘불교정화의 기수’ 월탄대종사 2주기 다례 엄수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4-08-12 12:58
조회 : 5,923  

청주 용화사 8월10일 거행
암도스님 법타스님 등 참석
“대종사 비 내년 제막 예정”

미룡당 월탄대종사 열반 2주기 추모다례가 8월10일 청주 용화사에서 봉행된 가운데 문도대표 성운스님이 헌화를 하고 있다.
불교정화의 기수로 대한불교조계종의 초석을 놓고 한국불교의 중흥에 앞장선 미룡당 월탄대종사의 열반 2주기를 맞아 추모다례가 엄수됐다.

청주 용화사(주지 각연스님)는 8월10일 용화보전에서 조계종 명예원로의원 암도스님과 은해사 조실 법타스님, 법주사 주지 정덕스님, 이서구 용화사신도회장을 비롯한 문도와 전국 각지에서 온 스님, 재가불자 등 300여 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월탄대종사 열반 2주기 추모다례를 봉행했다.

다례는 범성스님의 사회로 삼귀의와 축원, 문도대표 인사, 추모사, 추모입정, 생전 육성법문, 헌다, 헌화, 종사영반, 추모곡,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은혜사 조실 법타스님은 추모사에서 “정화 정신이 마무리 되었을 때 월탄큰스님이 할복한 그곳의 상처가 말끔해질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함께 노력하고, 함께 정진하고, 함께 개혁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성운스님은 문도대표 인사에서 “날씨도 무덥고, 오늘은 각 사찰에서 칠석법회가 봉행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은사 스님 다례에 동참해 주신 사부대중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은사 스님의 업적과 공적을 기리기 위해 법주사와 청주 용화사, 단양 대흥사에 비를 모셨는데 내년에 제막식을 봉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탄대종사는 1937년 9월15일 전북 완주에서 출생했으며 1957년 화엄사에서 금오선사를 은사로 득도하고 해인사에서 자운율사를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1960년 11월에는 해인사 강원 재학 중 전국승려대회에 강원 대표로 참석해 동산, 효봉, 금오, 청담스님 등을 모시고 불교정화운동의 선봉에 섰다. 그러나 종교의 자율성과 불교의 자주성을 침해하는 사법부의 오판으로 불교정화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이게 되자 대법원장실에서 5비구 스님들과 함께 할복으로 저항하며 청정승단 구현을 위한 대원력을 만방에 알렸다.

이후 대종사는 종비생 1기로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대학원에서 <서산사상 연구>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조계종 원로의원, 법계위원장, 중앙종회의장, 초심호계원장, 총무원 총무부장, 제5교구본사 법주사 주지, 불교신문 사장, 서울 조계사 주지, 동국대 승가총동문회장, 사단법인 한국불교발전연구원 이사장, 동국대 석림동문회 명예회장을 역임했다. 1988년에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대종사는 출가 이후 봉암사, 통도사, 대흥사, 법주사, 수덕사, 화엄사, 상원사 등 제방선원에서 화두를 참구하며 수좌의 본분을 지켰다. 원로의원에서 퇴임한 후에는 제5교구본사 법주사 회주와 청주 용화사, 단양 미륵대흥사 조실로 참선수행하면서 납자들을 제접했다.

미룡당 월탄대종사는 2022년 8월4일 단양 미륵대흥사에서 법납 68년, 세수 87세로 원적에 들었다.




( 불교신문 2024.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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