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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학원 후임이사장 누가 떠오르나? 0
 작성자: 사무국  2003-11-22 13:46
조회 : 6,663  
<b>동국대 총장역임 지관스님에 무게, 정대스님 유고직전 합동수계식 전계사 낙점
직무대행 거쳐 내년 1월경 정식 선출될 듯    </B>
 
[출처: 주간불교] 
 
대종사 정대(동국학원 이사장)스님이 18일 열반함에 따라 동국학원은 신임이사장 선출시기와 후임자 선정문제를 놓고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오랜 지병으로 정대스님의 유고는 예견된 일이었지만 워낙 급작스럽게 닥친 일이라 문중을 비롯한 측근들조차 후임자에 대한 사전대비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정대스님이 직무를 수행하기 어려울 경우에 대비한 직무대행을 공식석상에서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에 동국학원 이사회는 새이사장을 선임해야 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동국학원 정관 28조 1항(전임이사장 사고시 직대체제)과 2항(이사장 궐위시 이사들이 신임이사장 선출)에 의하면 이사장이 사망이나 기타 교육법상 이사장직을 수행하기 어려울 경우 7일 이내에 이사회를 소집, 신임 이사장을 선출해야 한다.

만약 이를 기피하거나 7일 이내에 소집이 불가능 할 경우 재적이사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얻어 해당 관할청(교육인적자원부)에 이사회 소집 승인절차를 밟아야 한다.

그러나 현재 동국학원은 이사회를 소집할 주체가 없는 상태인데다 정대스님이 사회적으로나 종단적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7일 이내에 이사회를 소집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교육부와 조율작업을 진행중이다.

동국학원 후임 이사장에 대한 선출시기와 방법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정대스님 장례식이 마무리된 24일 이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통상적으로는 큰스님 49재 이후 향후 문제를 논의하는 것이 상례이나 졸업식과 입학식이라는 학사행정의 중요성 등을 감안할 때 동국학원 후임이사장에 대한 논의는 급물살을 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관측통에 의하면 동국학원 후임이사장 문제는 빠른 시일내에 직무대행을 선출해 학사행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신임이사장은 큰스님 49재가 끝나는 내년 1월 중 선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동국학원 이사장 직무대행에 누가 선임되느냐에 우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직무대행에 선출된 이사가 적당한 시간과 절차를 거쳐 후임이사장으로 자동 승계될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사로는 동국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던 지관스님과 현 동국학원 이사 중 재임경력이 가장 오래된 현성스님이다. 이외에 현해스님과 영배스님이 직무대행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이사장 후보 가운데 역시 주목할 만한 인물은 지관스님과 현성스님이다. 정대스님 생존시 중요한 행사의 이사장 대행을 현성스님이 했다는 점에서 직무대행은 현성스님이 맡아야 한다는 책임론이 나오고 있는 반면, 종단내적인 문제나 사회적 공헌도에 비춰볼 때 지관스님이 이사장 격에 맞다는 원칙론이 강하게 대두하고 있다.

지관스님을 잘 아는 한 측근은 지난 18일 전화통화에서 “정대스님이 지난 7월부터 직무대행을 맡아줄 것을 수차례에 걸쳐 요청했지만 지관스님이 고사했다”고 전하고 “이 문제는 정대스님 문도들도 잘 아는 바”라고 말했다.

이는 이사장 직무대행에 대한 법적 문제가 거론될 경우 중요한 단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사장이 통상적으로 해오던 동국학원 산하 초·중·고교 합동수계대법회 전계사를 지관스님이 하도록 정대스님이 유고 직전 지시했다는 부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만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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