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압록강 지역 홍수 피해를 계기로 대북 인도적 지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불교인권위원회(위원장 진관스님)가 지난 6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대북 쌀 지원을 촉구했다.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영담스님, 전 총무원 사회부장 지원스님, 불교인권위원장 진관스님 등이 참석한 기자 회견에서 스님들은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과 대북 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스님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대북 쌀 지원을 실천하는 것은 민족화합과 인간애라는 인도적 대의명분을 쌓는 일로써 남북 평화통일을 주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그동안 단절되었던 북한에 쌀 보내기를 재개하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스님들은 △추석맞이 남북 이산가족 면회 즉각 시행 △중단된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영담스님은 쌀 80kg 50가마를 불교인권위원회에 기증했으며, 불교인권위는 오는 10월까지 전국 주요 사찰을 대상으로 대북 쌀 지원 동참 서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엄태규 기자 che11@ibulgyo.com
[불교신문 2655호/ 9월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