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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국화 가득한 도량서 중양절 수륙대재 봉행...담화원명스님(27기)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6-10-19 20:35
조회 : 1  

10월 19일 대웅전 기단·데크무대서…감사와 천도 의미 되새겨
담화 스님 “힘들고 어려운 일 멀리 보내고, 남은 한 해 건강하길”

조계사가 중양절을 맞아 국화로 물든 도량에서 감사와 천도의 마음을 나눴다.

조계사(주지 담화 스님)는 10월 19일 대웅전 기단과 데크무대에서 ‘감사와 천도를 위한 중양절 국화수륙대재’를 봉행했다. 법회는 법고와 타종을 시작으로 시련, 대령·관욕, 상단불공, 중단권공, 관음시식, 봉송·소전 순으로 진행됐다. 중양절은 음력 9월 9일로, 조계사는 이날 인연 영가와 유주무주 고혼, 고통받는 중생을 위로하고 시방세계 모든 생명이 부처님 품 안에서 평안을 누리기를 발원했다.

이날 담화 스님은 “오늘 조계사 마당이 노란 국화와 붉은 국화로 가득 찬 것 같다”며 “천도재라는 말에는 기쁨이 담기기 어렵지만, 조상님들이 좋은 곳으로 가시고 우리가 소중히 여긴 자식과 과일, 곡식이 풍성하게 잘 자란 것을 생각하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쁜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사와 천도를 위해 중양절 수륙대재를 성대하고 여법하게 봉행했다”며 “행사를 준비한 많은 분들이 애썼다. 어제 비바람이 거세 걱정했지만 큰 탈 없이 잘 마쳐 다행”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힘들고 어려운 일은 멀리 보내고, 기분 좋은 수륙재의 마음으로 남은 2026년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륙재는 물과 육지를 떠도는 외로운 넋을 천도해 이고득락과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불교 의식이다. 조계사는 지난해에도 중양절 국화수륙대재를 봉행하고 선망 조상과 호국영령, 사회적 참사 희생자 등 인연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 법보신문 2026.1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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