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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학기 중 30일 가을 안거…선·교 함께 닦는다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6-10-14 11:34
조회 : 3  

동국대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
10월 12일 입재해 11월 11일까지
교직원·학생 대상 비숙박형 수행
정도 스님 “자신 돌아보는 시간”

동국대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는 10월 12일부터 11월 11일까지 30일간 가을 안거 수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은 10월 12일 입재식 후 입방한 참가자들이 수행 정진에 나선 모습.
동국대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는 10월 12일부터 11월 11일까지 30일간 가을 안거 수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은 10월 12일 입재식 후 입방한 참가자들이 수행 정진에 나선 모습.

동국대가 학기 중에도 선명상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수행을 이어갈 수 있는 30일 가을 안거에 들어갔다. 경전과 교학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참선을 통해 부처님 가르침을 체득하며 선(禪)과 교(敎)를 함께 닦는 수행 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동국대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소장 정도 스님)는 10월 12일부터 11월 11일까지 30일간 동국대 중앙도서관 4층 선명상홀에서 가을 안거 수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직원과 대학생, 학부생 등이 참여하는 비숙박형 수행 과정이다. 한국불교의 대표적 수행 전통인 간화선과 무문관 수행을 현대인의 일상에 맞게 적용해 누구나 부담 없이 경험하고 지속적인 수행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통 불교 수행의 대중화를 도모하고 교육·수행·자비가 조화를 이루는 선교겸수(禪敎兼修)의 실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가을 안거는 방학 기간에 집중됐던 기존 수행 방식에서 벗어나 학기 중에도 수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획됐다. 동국대 구성원들이 업무와 수업 중에도 잠시 시간을 내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가을 안거에는 21명이 참가 신청했다.

10월 12일 열린 입재식에서 종학연구소장 정도 스님이 법문하고 있다.
10월 12일 열린 입재식에서 종학연구소장 정도 스님이 법문하고 있다.

10월 12일 열린 입재식에서 종학연구소장 정도 스님은 일상에서 꾸준히 자신의 마음을 살피는 수행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도 스님은 “부처님의 마음을 선이라 하고 말씀을 교라 한다. 부처님 마음과 말씀은 둘이 아니다. 경전과 교학을 공부하는 동시에 참선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살피는 수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쁜 학기 중에도 선명상홀에 와서 한 시간이라도 자신을 들여다보고 반조한다면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자신의 청정한 마음을 자주 만나는 것은 행복한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물들었던 마음을 다시 백지처럼 맑게 하는 시간을 갖고, 그 행복하고 청정한 마음이 주변과 사회로 퍼져나가도록 하는 것이 수행의 의미”라며 “선과 교를 함께 닦아나가는 문화를 학교 구성원들이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가을 안거에는 21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가을 안거에는 21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참가자들은 정해진 일정에 따라 오전과 오후 프로그램에에 참여하며 일상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관찰하고 수행을 이어가는 경험을 쌓는다. 전체 일정 중 70% 이상을 참여하면 수료증을, 70% 미만 참여하면 동참증을 수여한다.

종학연구소는 이번 가을 안거를 통해 동국대의 교육·연구 환경과 수행 문화를 연결하고 선명상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학기 중 수행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봄 안거 등으로 수행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앞서 종학연구소는 7월 13일 부터 8월 12일까지 '2026년 하안거 결제 30일 수행 정진'을 실시한 바 있다.

임은호 기자 imeunho@@hyunbul.com


( 현대불교 2026.1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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