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보문화재 보존과 관리를 위해 전임 박물관장 스님들께서 이뤄낸 성과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성보박물관장으로서 앞으로 이같은 성과를 계승하고 사부대중과 눈높이를 맞춰 박물관을 이끌어 나가며 성보박물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7월28일 제4대 통도사 성보박물관장에 취임한 영축총림 통도사 부주지 지준스님〈사진〉은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지준스님은 “막중한 소임을 맡게 돼 책임을 느낀다”면서도 앞으로 박물관 운영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불지종찰’ 상징성 살려서

불교문화 알리는데 ‘최선’

성보박물관 운영을 위해 지준스님이 강조하는 점은 바로 ‘열린 박물관’이다. 불자는 물론 통도사를 찾는 관광객이나 일반 국민들의 쉽게 찾을 수 있는 박물관으로 만들어 갈 방침이다. 박물관이 어렵고 딱딱하다는 이미지를 벗고 모두가 함께 하는 소통의 장으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국민들과 소통하는 박물관이 될 때 불교계가 보존해 온 전통문화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힘도 커지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지준스님은 박물관 직원들과 400여 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소속감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의 화합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박물관 구성원들의 화합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열린 박물관을 만드는 밑거름이 된다는 생각에서다.

“성보박물관이 간직하고 있는 불교문화를 부담 없이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곧 박물관을 찾는 이들과의 소통”이라는 지준스님은 “통도사가 불지종찰이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성보박물관을 많은 이들이 다가올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준스님은 1965년 법인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지난 1966년, 1978년 월하스님을 계사로 사미계와 비구계를 수지했다.

동국대와 통도사 승가대학을 졸업했으며, 통도사 교무국장, 관리실장, 총무국장, 울산 도솔암, 월봉사 주지, 13대, 14대 중앙종회의원, 제14대 후반기 중앙종회 수석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불교신문 2742호/ 8월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