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는 지난 6~7일 25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가운데 성황리에 단풍축제를 열었다.
“애기단풍 든 백양사 쌍계루 추야몽”
수석 전시관 공식 개관
고불총림 백양사(주지 시몽스님)는 지난 6일과 7일 이틀동안 백양사와 백암산 일원에서 ‘백암산 백양사 단풍축제-쌍계루의 추야몽(秋夜夢)’을 개최했다. 백암산의 애기단풍과 함께 가을정취를 느끼려는 25만여 명의 인파가 몰린 이번 축제는 축제기간 내내 매표소 입구부터 시작된 차량 행렬이 백양사까지 이어지며 인근 도로가 차량 정체로 몸살을 앓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행사 첫날인 6일 오후1시부터는 백양사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200여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전 조계종 교육원장인 암도스님의 초청강연이 진행됐다. 암도스님은 강연에서 “마음가짐에 따라 부처도 되고 중생도 된다”며 “청정심과 원만심을 길러 마음 속에 내재된 잘못된 중생심을 떨쳐 버리고 불심에 귀의하라”고 설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부터는 백양사 수석전시관 개관식에 이어 수석전이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는 수석인 염석준(70.서울시)씨가 지난 40여 년간 자신이 수집해 온 수석 2000여 점을 백양사에 기증하면서 이뤄졌으며 자연의 경치를 닮은 산수경석에서 부터 사람.동물.나무가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물형석, 세련된 무늬와 기호가 새겨진 추상석 등 종류도 다양하다.
이어 둘째날 열린 산사음악회에는 도신스님과 인기가수 박현빈, 현진우, 정정아, 아이리스 등이 출연해 히트곡과 다양한 음악을 선사해 즐거움을 더했다. 한편 조선 8경의 하나로 꼽히는 쌍계루 주변에는 아름다운 풍광을 앵글에 담으려는 사진작가들로 축제기간 내내 북새통을 이뤘다.
광주ㆍ전남지사=진재훈 기자
[불교신문 2672호/ 11월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