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간50주년을 맞아 불교신문의 현주소를 평가하고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특별좌담이 지난 10월21일 본사 편집국장실에서 열렸다. 김형주 기자 cooljoo@ibulgyo.com
1960년 창간 이후 불법 홍포와 교단 외호에 앞장서온 불교신문. 창간 50주년을 맞아 불교신문의 현주소를 평가하고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특별좌담을 지난 10월21일 본사 편집국장실에서 열었다. 패널로는 조계종 총무원장 미디어홍보특보 장적스님, 종합일간지 중견기자로 오랫동안 불교계를 취재해온 서화동 한국경제 기자, 김한수 조선일보 기자, 중앙승가대 포교사회학과 교수이자 본지 논설위원인 김응철 교수가 참여했다. 패널들은 “독자들의 다양한 욕구와 급변하는 미디어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환골탈태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관련 영상매체 설립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 했다.
패 널
장적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미디어홍보특보
김 응 철 / 중앙승가대 교수, 본지 논설위원
서 화 동 / 한국경제신문 기자(차장)
김 한 수 / 조선일보 기자(차장대우)
사회 및 정리 / 장영섭 본지 편집국 종단신행팀장
“단순한 포교매체라는 위상에서 탈피해
균형감 속도감 있게 불교계 핫이슈 보도해야”
불교신문은 그간 현대불교사와 영욕을 함께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불교계의 권익을 보호하는 일에 매진해 왔다. 불교신문의 지나간 50년에 대한 총평을 부탁드린다.
장적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미디어홍보특보
불자에게 신행.수행 방향 제시하고
새로운 불교문화 창출 위해 노력해야
‘영상매체 도입’은 시급한 과제
장적스님 : 1980년대까지만 해도 불교신문은 사부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불교전문지로서 역할을 다해 왔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사회변화에 발을 맞추지 못하고 종단에 기대어 안주하려는 모습을 보인다고 생각한다. 급변하는 미디어환경 변화에 대처해 합리적이고 거시적인 경영 플랜을 세우고 새롭게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닦아야 한다.
서화동 기자 : 불교신문 50년사 전체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한다. 초기 상황은 기록으로만 접했을 뿐 체험하지 못했다. 하지만 종교담당 기자로 조계종에 출입하기 시작한 1993년부터 종단의 여러 사건을 취재하면서 불교신문과 가까워졌다. 불교신문은 대한불교조계종의 기관지로서 종단이 굴곡을 겪을 때마다 함께 출렁이고 조직은 불안정하게 지속돼 왔다. 종단의 위상이 오르내릴 때마다 매체영향력도 같이 부침했다. 오랜 역사에 비해 안정성이 떨어진다. 언론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일반 언론 역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 무엇을 보도하고 무슨 사업을 할 것인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때다. 다양한 실험과 도전에 나서야 한다.
김한수 기자 : 마찬가지다. 2003년부터 조계종을 취재하면서 불교신문을 봐왔다. 종단의 기관지라는 위치가 상당한 한계로 느껴진다. 불교신문의 역량은 대단하다고 여기지만 많은 부분을 자제하거나 포기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독자 입장에서 기사를 읽으면 ‘차분하지만 답답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물론 불교계 언론의 맏형으로서 불교사와 관련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있다는 건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다. 현업 기자로서 불교신문에 실린 정보는 많은 도움이 된다.
김응철 교수 : 불교신문이 불교계 대표 언론으로서 50년 동안 남긴 의미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불교언론 발전의 초석을 놨다는 것이다. 한 신문이 50년 동안 살아남았다는 것 자체가 희귀하다. 수많은 고난과 역경에도 종교매체로서 불법을 홍포하고 교단을 외호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박수를 보내야 한다. 두 번째는 종단의 입장을 대변하는 포교매체로서의 기능이다. 반면 종단의 요구를 일방적으로 수용하느라 포기해야 하는 부분도 있었다. 이제는 단순한 포교매체라는 위상에서 탈피해야 한다. 사부대중의 의견을 수렴하는 불교언론으로서 사명감을 되찾아야 한다. 지나치게 ‘애종적인’ 시각의 기사가 많다.
불교신문은 불교계 대표 언론인 동시에 대한불교조계종의 기관지다. 곧 불자들의 여론을 가감 없이 수렴해야 하면서도, 종단 집행부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옹호해야 하는 이중적 성격을 지닌다. 불교신문에 요구되는 바람직한 논조와 종교계 언론으로서의 사명은 무엇인가.
장적스님 : 불교신문은 종단의 기관지이지만 동시에 불교언론을 선도해야 할 의무를 갖는다. 교단 외호에도 힘써야 하지만 무엇보다 불자들에게 신행과 수행의 방향을 제시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출해야 한다. 우리 사회와 마찬가지로 종교환경 역시 빠르게 변하고 있다. 1980년대 물량주의에 근거한 기복적 신앙형태가 1990년대 지식불교 형태를 거쳐 2000년대는 마음의 행복을 추구하는 수행불교의 모습으로 변모했다. 이런 흐름을 주시하면서 불교대중을 깨우치고 참다운 가치관을 제공하는 게 불교신문의 할 일이다. 기관지라고 해서 종단 집행부의 입장을 절대적으로 두둔해서는 안 된다. 기관지냐 기관지가 아니냐가 불교신문의 본질을 좌우하지 않는다. 핵심은, 불자들의 마음에 와 닿는 기사가 많다면 괜한 오해나 비웃음을 당하지 않으리란 것이다.
서화동
한국경제신문 기자
종단 내적상황에 휘둘려 조직 무기력
구성원들 자기계발 어느 때보다 절실
재교육 시스템 구축 위한 지원 필요
서화동 기자 : 기관지라는 정체성을 가진 언론은 좌표를 찾기가 굉장히 힘들다. 종단 집행부와 상충하는 입장과 가치를 어떻게 공정하고 적절하게 담아낼 것인가, 조화와 균형에 관한 고민이 다른 신문들보다 훨씬 더 요구된다. 현실적으로 주어진 체제를 바꾸는 건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기관지라는 현실을 인정하고 종단 집행부와의 관계를 인정하며, 거기서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 것 같다. 불교신문은 포교의 수단이자 중립적 언론,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 왔다. 그리고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논란이 되는 게 바로 언론으로서의 기능이다. 언론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면 언론사로서 위상이 추락하는 건 당연지사다. 그러나 현실적 역학관계도 연연해야 하는 게 불교신문이다. 포교와 언론, 두 가지 사명을 충실하게 이행해 나가려면 중립적 관리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관리기구의 성격은 무엇보다 불교적 가치가 보도의 최상위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이를 지원하고 독려하는 것이어야 한다.
김한수 기자 : 불교신문은 조계종의 입장을 확실히 대변하면서 우리 사회의 종교편향 문제를 시정하는 등 교단 외호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불교계의 핵심 현안이지만 집행부의 생각과 배치되는 내용은 아주 작게 다루거나 누락시켜 왔다. 기자로서 안타까운 부분이다.
김응철 교수 : 불교신문은 제도적 성격 상 호교(護敎)와 호종(護宗)을 고수하는 게 맞다. 내부 구성원들이 정견(正見)을 갖고 있느냐가 관건이다. 정견을 갖고 있다면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어떤 경우에도 꺾이지 않고 굳건히 바른 길을 걸어갈 것이다. 불교신문 기자들이 생산한 기사에 얼마만큼 정견을 담고 있느냐에서 불교신문의 미래가 가늠된다. 스스로 점검하고 부족한 점이 있다면 고쳐야 한다.
포교 수단이자 중립적 언론 두 개 역할 수행하며
‘불교신문’ 제호가 가진 가치에서 감동 끌어내야
방대한 양의 불교사 데이터베이스 확보 큰 장점
바람직한 경영.편집 시스템 구축은 중요한 과제
불교신문의 재도약을 위해 종단은 종단대로 신문사는 신문사대로 역할이 필요해 보인다.
장적스님 : 지난해까지 조계종 총무원의 기획실장이자 신문사 주간으로 불교신문사의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었다. 경영마인드가 매우 미흡하다는 걸 체감했다. 50년 역사를 지닌 이상 불교신문의 위상은 튼튼하고 견고해야 당연하다. 그러나 실질적 미디어파워는 대단히 약하다. 내부 구성원들도 사회 변화에 따른 신문의 변화에 대한 고민이 부족해 보인다. 세간의 언론은 살아남기 위해 종합편성채널권 획득 등 자구책을 절실하게 마련하고 있는데 불교신문은 늘 제자리걸음이다. 우선 구성원들이 1차적으로 바람직한 경영 편집 시스템과 불교언론으로서 정체성에 대한 청사진을 도출해 내야 한다.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
까다로워진 독자들 욕구 충족위해
지역불교 집중한 ‘지방판’ 발행과
일요판 섹션편집 등 변화 시도하길
김응철 교수 : 전국 사찰의 불교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데 간혹 불교신문 홍보 담당자와 동행을 할 경우가 있다. 함께 구독확장을 할 때마다 불자들의 불교신문에 대한 애정과 구독의지를 느낀다. 그런데 문제는 구독률이 꾸준히 느는데 절독률도 적지 않아 유가부수의 증가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불교신문에 대한 애정 때문에 신문을 구독했는데 막상 신문을 보면 눈에 띄는 기사가 없고 자신의 삶과 직결되는 기사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신심이 있어서 보다가 재미가 없어져 끊는 것이다. 곧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것이다. 지역마다 불교색이 다르다. 불교가 우세한 부산이나 대구 불자의 성격과 관심사가 다르고 불교세가 열악한 지역의 그것이 다르다. 단순히 책상에 앉아 중앙에서 나오는 소식만 전하면 지역 독자들의 눈길을 끌 수 없다. ‘지방판’ 불교신문 발행이 필요하다. 아울러 불교신문이 2003년 종교계 최초로 주2회 발행하면서 속보성이 증진되고 지면도 확충됐다. 주2회 발행 신문이라는 단순 기록매체로서의 정체성에서 벗어나야 한다. 일간지들처럼 일요판 신문, 섹션별 편집 등 독자들의 까다로워진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다채로운 변화를 시도해야 할 때다.
서화동 기자 : 개신교 언론도 그렇지만 불교 언론은 너무나 영세하다. 지방판 일요판 등 신문을 쇄신하기엔 투자할 여력이 없다. 게다가 시장은 작은데 매체 수는 지나치게 많으니 운신의 폭이 좁을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경영을 모르는 분이 경영자로 와서는 안 된다. 개인적으로 불교신문이 지난 2003년 종교계 최초로 주2회를 발행하면서 경영과 보도 면에서 전에 없던 활기를 띠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뒤로는 답보상태다. 여러 가지 종단 내적 상황에 휘둘리다 보니 기자를 비롯한 직원들이 지쳤다. 지치니 현실과 적절히 타협한다. 자기계발에 소홀하다보니 맨파워는 갈수록 초라해진다. 기사량은 어느 때보다 많지만 읽을 만한 기사는 적다. 구성원들의 각성이 있어야 한다. 동시에 종단 집행부 역시 기자들이 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재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김한수
조선일보 기자
종무행정과 행사 기사론 경쟁 안돼
종이신문과 인터넷 이분화 시도하면
기관지 한계 극복할 좋은 대안될 것
김한수 기자 : 전통문화의 근간인 불교는 대다수의 국민들이 우리 문화로 받아들인다. 알다시피 불교문화는 무궁무진한 콘텐츠를 지녔다. 일간지 종교출입 기자들에게 신문사 간부들이 자주 하는 질책(?)이 ‘왜 불교기사만 쓰느냐’는 것이다. 물론 주요 종교마다 공평하게 지면을 할애하지만, 불교관련 기사가 워낙 눈길을 끌고 독자들의 반응도 좋기 때문이다. 90년 역사를 지닌 본지(조선일보)는 회의실에 역대 편집국장 전원의 사진이 걸려 있다. 불교신문 50년은 불교계 전체를 봐서도 훌륭한 기념비이고 함께 축하해야 할 경사다. 그럼에도 전통이 오롯하게 계승되지 않는 건 문제다. 리더십과 책임의식을 지닌 경영진이 없으면 아무도 책임을 안 지려 한다. 아이디어도 덜 내고 서로 싸우기에만 급급하다. 이는 불교계 전체의 손해다.
인터넷의 무궁무진한 발달, 스마트폰의 등장 등으로 언론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으며 앞으로 변화의 폭은 훨씬 더 격해질 것으로 보인다. 종이신문이 소멸되리란 위기감도 팽배하고 있다. 급격한 환경변화에 대처하고 적응하기 위한 불교신문의 과제에 대해 듣고 싶다.
장적스님 : 50년의 역사를 이어온 만큼 기록매체로서의 가치는 어느 신문보다 출중하다. 이제는 영상의 시대다. 축적된 자료를 사람들의 마음을 울릴 영상으로 담아내야 한다. 종단 집행부는 종단 소유의 영상매체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영상은 만국 공통의 언어다. 포교기능 극대화,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해 필수적이다. 현재 불교계에도 케이블 TV가 있지만 일개 사찰의 케이블 TV가 된 듯해 아쉽다. 우리와 경쟁하는 개신교와 가톨릭은 이미 다수의 케이블과 IPTV를 확보해 저만치 앞서나간 상황이다. 포교의 일환으로 대중과 함께하는 불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영상매체 도입이 시급하다. 불교신문이 한계도 많지만 발전 가능성도 많은 게 사실이다. 역사가 길고 조계종이라는 든든한 후원자가 있는 덕분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노하우도 쌓았을 것으로 믿는다. 가면 갈수록 불교적 가치관이 부각되고 있다. 템플스테이에 한해 20만 명이 찾는다. 불자보다 타종교인 무종교인이 많다. 산사의 정갈함에 감동하고 스님들의 삶에 동화되고 있다는 증거다. 불교신문이 다시 분발해 불교적 가치를 정확하고 아름다운 글과 영상으로 담는 일에 매진, 신문에 이런 내용이 담보된다면 희망은 있다.
서화동 기자 : 지금의 독자 수로는 큰일을 도모하기 어렵다. 종교신자라면 종교신문 한 개는 구독하기 마련이다. 구독을 늘릴 수 있는 여건은 다른 일간지보다 훨씬 낫다. 불교 종합미디어그룹 설립 등 종단이 과감히 투자에 나서야 한다. 이웃종교를 믿는 친구가 다니는 회사가 뉴스채널을 새로 개국하려고 700억원의 자금을 모으고 있다고 하더라. 불교계는 70억도 만들기 힘든 게 현실이다. 불교가 힘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잠재력은 충분하다. 종도들의 힘을 결집할 수 있도록 누군가 결단하고 독려해야 하는데, 그 일을 조계종이 맡아야 한다. 기존의 매체를 통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지만 소유구조가 전혀 달라 어렵다면, 종단이 독자적으로 시작하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 기자들도 열정을 되찾아야 한다. 본사(한국경제신문) 사장님이 한 달에 한 번씩 ‘이 달의 기자상’을 수여하면서 늘 당부하는 말이 있다. ‘좋은 기사 많이 써라. 신문이 망해도 기자는 남는다’고.
김응철 교수 : 종이신문이 위기라지만 소멸할 것으로 생각하진 않는다. 디지털에 대한 동경만큼이나 아날로그에 대한 향수도 많다. 무엇보다 불자들은 ‘불교신문’이란 제호의 가치에서 감동을 느낀다. 이러한 감동을 이끌어낼 추동력이 절실하다. 종합미디어 통합 내지 신설에 찬성한다. 최근 우리의 문화원형을 발굴하고 학생들과 공유하는 취미를 즐기고 있다. 문화가 수반되지 않은 수행은 생명력이 짧다. 영상매체로서 화려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불교문화를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다면, 독자들의 수준도 향상되고 불교신문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한수 기자 : 불교신문 구독은 일간지들과 달리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단순히 정보습득이 아니라 내가 불자라는 긍지, 불교계에 보시했다는 뿌듯함을 함께 얻는다. 신문을 사서 읽어줄 사람을 모았다면 그들이 지속적으로 구매할 수 있게끔 내용이 뒷받침돼야 한다. 종무행정과 행사 일색의 기사만으론 경쟁력을 갖기란 요원하다. 힘을 줄 때 주고 힘을 뺄 때 빼는 편집의 다변화도 필요해 보인다. 종이신문과 인터넷신문의 이분화도 기관지의 한계를 극복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종이신문은 종단 홍보에 충실하면서도 인터넷 홈페이지는 불교계의 핫이슈를 균형감과 속도감 있게 보도하는 게 맞다. 불교계의 가장 빠른 사건과 가장 올바른 해법을 불교신문에서 보게 되길 기대한다.
[불교신문 2670호/ 11월10일자]
2010-11-07 오후 11:41:47 /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