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사(주지 토진) 문화강좌 불화반 회원들의 모임인 여진회(회장 김경욱)가 첫 번째 회원전을 개최했다. 여진회는 10월 20일부터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제1회 여진회 작품전시회 개막식을 갖고 26일까지 전시에 들어갔다.
여진회는 불화반 수강생 100여 명 가운데 5년 이상 활동한 회원들의 모임으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13명의 작품 39점이 전시된다. 3년여 전부터 전시회를 준비해온 회원들은 각자 자유 주제를 택해 작업한 작품 3점씩을 출품했다.
조계사 문화강좌가 개설된 이후 17년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불화반은 조계사 문화강좌를 대표하는 과목으로 손꼽힌다. 현재 불화가 이철승 씨의 지도로 수요일반과 목요일반으로 나눠 매주 1회씩 수업을 하고 있다.
20일 열린 개막식에는 조계사 주지 토진 스님을 비롯해 여진회 회장 김경욱 씨 등 100여 명이 동참해 여진회의 첫 전시회를 함께 축하했다.
여진회 김경욱 회장은 “회원전은 솜씨를 뽐내려고 마련한 자리가 아니라 부처님의 가르침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배우려는 자리”라며 “회원 다수가 주부들인데도 힘든 가사를 접고 잠시나마 삼경에 들어서 이토록 훌륭한 불화를 완성한 것에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계사 주지 토진 스님은 “조계사에 문화강좌가 개설된 이후 꾸준히 이어져온 강좌 가운데 하나가 바로 불화반”이라며 “작품 하나하나에 회원들의 수행 원력과 하심의 자세가 깃들어 있는 듯하며 그러한 힘이 바로 17년간 불화반을 이끌어온 원동력인 듯 하다”고 회원들을 격려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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