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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돌 맞은 삼랑성축제 '업그레이드' ...혜경스님(28기, 기획실장)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10-10-04 15:09
조회 : 11,069  

10년을 맞은 강화도 삼랑성 역사문화축제가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삼랑성역사문화축제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혜경 스님 등)는 2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제10회 삼랑성역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삼랑성(三郞城)은 정확한 축조연대를 알 수 없는 미스테리의 성으로 단군의 세 아들이 쌓았다는 전설을 간직한 성이다. 강화도 정족산에 자리잡아 정족산성으로도 불린다. 성 안에는 전등사와 조선왕조실록을 소장했던 마니산사고가 있으며,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에 승리한 기념으로 세운 양헌수승전비(梁憲洙勝戰碑)가 있다.

삼랑성역사문화축제는 역사적 의미가 담긴 삼랑성과 전등사를 무대로 펼쳐지는 문화축전이다.

올해 삼랑성 축제는 최근 우리 사회의 화두로 다가온 상생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행사로 선보인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는 2일 오전 10시 30분 열리는 아름다운 삼랑성 그리기 전국 미술실기대회와 글쓰기대회다. 미술대회와 글쓰기대회는 전국의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이 참가해 아름다운 삼랑성을 주제로 실력을 뽐내는 자리다.

축제기간 삼랑성과 전등사에서는 '천 년의 꿈- 상생 展', '지역 작가 展', '고기와 그림 展'이 펼쳐져 한국 중견 작가들과 강화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각종 회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제의 하일라이트는 10월 둘째주 주말인 9일과 10일이다.

이날 전등사에서 펼쳐지는 퍼포먼스 '다시 태어나고 싶은 나무'는 불보살상 등 다양한 인물을 조각하는 프로그램으로, 죽은 나무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조각을 통해 상생을 표현한다.

9일 오후 12시30분 강화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단체들의 무대 '강화문화 한마당'은 삼랑성 축제가 강화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자리잡게 된 이유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강화초등학교의 모듬북, 강화춤사랑의 향발무와 삼고무, 양사초등학교의 은율탈춤, 양봉제비팀의 진도북놀이, 길상어울림의 전통무용, 합일초등학교의 설장구 그리고 강화군립합창단 공연이 펼쳐진다.

같은 날 저녁 7시에는 가수 장윤정, 조관우, 박혜경, 시크릿, 정율 스님, 얌모얌모, 인천시립무용단, 에프샵 등이 출연하는 '전등사 가을음악회'가 열린다. 깊어가는 가을밤 아름다운 산사에 어울리는 음악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의 마지막날인 10일은 전등사를 창건한 아도화상을 비롯해 역대 조사에 올리는 다례재와 영산대재가 열린다. 영산대재는 고려 원종이 항몽 당시 전등사에서 4개월간 대불정오성도량을 펼친 것을 재현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한다.

삼랑성 축제는 이밖에도 강화군 군조 저어새에 대한 사진전과 강화지역 소년소녀가장을 돕기 위한 바자회, 강화 특산품인 화문석공예, 짚풀공예, 도자기물레, 다도, 단청 등 각종 체험 행사와 먹거리 장터, 지역 특산물 장터가 행사장 곳곳에서 진행된다.

공동조직위원장 혜경 스님(전등사 주지)은 "올해로 10회를 맞는 이 축제는 지역민이 주인이 되고, 함께 준비하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을 했다"며 "우리 역사를 지켜 온 땅 강화와 선조들에 대한 고마움을 대중적으로 알리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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