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 경내 각황전서 봉행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우석 스님)는 3월 4일 경내 각황전에서 ‘불기 2570년 병오년 지리산 화엄문도 합동추모재’를 봉행했다.

화엄사는 최근 입적한 문도 스님들을 함께 모신 합동부도탑을 조성한 뒤 매년 합동추모재를 통해 선대 스님들의 수행 정신과 가르침을 기리고 문도 간 화합을 다지고 있다. 이날 추모재 역시 화엄사의 발전과 문중의 가풍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모으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화엄사 주지 우석 스님을 비롯해 전 주지 명섭·종걸·종삼·영관 스님 등 본·말사 대중 스님들과 신도들이 동참했다. 대중은 각황전에서 다례재를 봉행한 뒤 부도전 참배를 통해 선대 대덕 스님들의 공덕을 기렸다.
추모재는 명종 5타를 시작으로 삼배, 입정, 헌향, 헌다, 헌화, 인사말, 삼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우석 스님은 영정 앞에서 헌다와 헌화를 올렸으며, 이어 전 주지 명섭·종걸·종삼·영관 스님과 태안사 선원장 각초 스님의 헌화가 이어졌다. 또 참석 외빈을 대표해 김순호 구례군수, 장길선 구례군의회 의장, 문승옥 부의장, 이현창 전남도의원이 헌화하며 추모의 뜻을 함께했다.
이어 화엄문도회 스님들과 종회의원 대진·연규·우경 스님, 말사 주지 스님들, 김수철 신도회장의 헌화가 진행됐다.

우석 스님은 인사말에서 “화엄문도는 선대 대덕 스님들의 수행과 원력이 모여 오늘의 가풍을 이루었다”며 “특히 어른 스님들께서 남기신 화합과 수행의 정신을 바탕으로 문도 대중이 함께 전법과 포교의 길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전 주지 덕문 스님의 원력으로 화엄사 다비장이 원만히 조성되면서 출가에서 열반까지 수행자의 삶을 함께하는 수행 기반이 더욱 갖춰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선대 스님들의 가르침을 받들어 문도 대중이 서로 화합하며 수행과 포교에 정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례재를 마친 뒤 참석 대중은 부도전에 조성된 화엄문도 합동부도탑을 찾아 참배하며 선대 스님들의 공덕을 기리고 가르침을 되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