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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 정초 7일 기도 및 사천왕 헌공 회향...우석스님(30기)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6-02-26 16:14
조회 : 4,440  

각황전서 24시간 ‘화엄성중’ 정근… 천왕문서 헌공 전통의식 봉행

화엄사 사천왕헌공 의식
화엄사 사천왕헌공 의식

지리산 화엄사가 병오년 새해를 맞아 국태민안과 사부대중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정초기도를 원만히 회향했다.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우석스님)는 2월 25일 경내 각황전과 천왕문 일대에서 ‘사천왕 헌공 및 정초 7일 기도 회향 법회’를 봉행했다.

화엄사는 예로부터 지리산을 수호하는 사천왕 기도의 영험함이 널리 알려져, 매년 정초면 전국 각지에서 기도 동참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정초 기도’는 국내 최대 규모의 불전인 각황전에서 7일간 밤낮으로 목탁 소리가 끊이지 않는 용맹정진으로 진행됐다. 대중 스님들과 신도들은 ‘화엄성중’을 염하며 정진했다.

화엄사 홍보국장 범정스님은 “올해 정초 기도는 ‘안정과 화합, 지혜와 재물, 성장과 번영, 통찰과 건강’을 4대 주제로 삼았다”며 “개별적인 기복을 넘어 우리 사회 전체가 밝아지기를 서원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정초기도 회향은 주지 우석스님의 제안으로 천왕문 앞에서 여법하게 거행됐다. 천왕문 앞마당에 특설무대를 마련하고, 불교 전통 의식 이수자 스님들의 집전 아래 범패와 천수바라, 고깔춤 등 사천왕 헌공 의식을 엄숙히 봉행하며 장엄함을 더했다.

주지 우석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간절한 기도 원력으로 힘찬 새해의 문이 열렸다”며 “정초 기도의 공덕이 이어져 올 한 해 모든 대중의 고통과 번뇌가 사라지고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15년째 화엄사 정초 기도에 동참하고 있는 김상철(법명 심향, 광양 거주) 거사는 “어린 시절부터 화엄사 사천왕 가피가 크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랐다”며 “정초 기도를 회향하고 나면 새해를 시작하는 큰 숙제를 마친 듯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기도회향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화엄사는 사천왕 헌공과 함께 불교 전통의례의 현대적 계승과 대중 포교를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주지 우석스님 인사
주지 우석스님 인사
불교전통의식 전수스님들이 고깔춤을 시연하고있다
불교전통의식 전수스님들이 고깔춤을 시연하고있다
정초7일기도 회향 및 사천왕헌공에 동참한 대중들
정초7일기도 회향 및 사천왕헌공에 동참한 대중들
천왕문에서 봉행한 사천왕헌공
천왕문에서 봉행한 사천왕헌공
사천왕헌공 의식을 마치고 불자들이 사대천왕에게 예를 올리고있다
사천왕헌공 의식을 마치고 불자들이 사대천왕에게 예를 올리고있다

( 불교신문  2026.0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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