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 화엄사 대중스님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저잣거리로 나서 떡국을 나누며 화엄세상을 노래했다.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우석스님)는 2월13일 구례 오일장에서 ‘구례온(求禮溫), 지역사회 온기나눔’ 행사를 열고 지역상인과 주민, 취약계층에 떡국과 복주머니, 선물꾸러미 나눔을 펼쳤다.
이날 화엄사 주지 우석스님과 소임자 스님을 비롯해 사성암 주지 우경스님(종회의원) 등 19교구 산하 스님과 불자들은 구례 오일장 광장에서 떡국과 복주머니가 담긴 선물꾸러미를 나누며 희망찬 새해를 기원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지리산 화엄사를 비롯해 구례오일장 상가번영회(회장 허명진), 구례군노인전문요양원(원장 김병철), 구례군가족센터(센터장 박미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백사인), 구례지역자활센터(센터장 이정민), 청소년문화의집(관장 박금순), 곡성노인맞춤돌봄센터(센터장 손인자) 등 지역 6개 협력기관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떡국나눔에 앞서 우석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설 명절을 앞두고 따뜻한 떡국 한 그릇으로 서로의 안부를 묻고 온기를 나누고자 한다”며 “지역민이 하나되어 온정을 나누고 지역발전과 행복을 함께 이뤄가자”고 말했다.
이어 화엄사 대중스님과 민형배 국회의원, 지역 기관장들은 사회단체 봉사자 140여명이 준비한 사골떡국 500인분과 설 선물 꾸러미를 오일장 상가 및 노점 상인, 장터를 찾은 지역민, 인근 취약계층에 전달하고 새해인사를 전했다.
설 준비를 위해 오일장을 찾은 보련화 보살은 “뜻밖의 떡국과 복주머니를 받아 기쁘다”며 “스님들의 축원으로 가족과 이웃 모두에게 좋은 일이 가득한 새해가 되길 바란다”고 소원했다.
한편 화엄사 관계자는 “구례온 행사는 10여년 전 지역민과 떡국을 나누며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시작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되었다”며 “올해부터 다시 지역 사회단체와 손잡고 전통시장 상인과 취약계층에게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담아 따뜻한 한 끼 식사를 전하고자 한다”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