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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문화진흥원, ‘이웃종교 음악회’로 종교 화합 하모니 전하다...혜원스님(25기)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5-12-08 13:40
조회 : 4,748  

12월 6일 복합문화공간 만디
정광사 어린이합창단, 울산YMCA 유스콰이어, 
백양사 삼보합창단, 라루체여성합창단 등
종교 넘어 평화와 화합의 장 노래로 펼쳐

울산을 대표하는 시민을 위한 힐링문화시설로 거듭한 태화복합문화공간 만디에서 종교 화합의 하모니가 울려 퍼졌다.

사단법인 태화문화진흥원(이사장 혜원 스님)은 12월 6일 울산 중구 함월산 백양사 앞 태화복합문화공간 만디에서 다양한 종교의 음악단체가 참여한 ‘이웃종교 음악회’를 개최해 종교 간 화합과 상생의 메시지를 전했다. 태화문화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울산광역시와 조계종 울산광역시사암연합회가 후원한 이번 음악회는 지역 사회를 아우르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음악회는 정광사 어린이합창단, 울산YMCA 유스콰이어, 백양사 삼보합창단, 라루체여성합창단 등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다른 신앙과 배경을 초월해 하나의 음악으로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무대로 구성됐다. 어린이와 청소년, 불교·기독교·천주교 권속으로 이뤄진 합창단들은 찬불가와 동요, 성가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통해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걸어가는 길”을 노래하며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음악회의 시작은 BBS울산불교방송 김영미 아나운서의 사회로 개막 선언과 함께 내빈 소개가 진행되며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행사에는 태화문화진흥원 이사장이자 해남사 주지 혜원 스님, 정토사 회주 덕진 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월봉사 주지 보화 스님, 백양사 주지 지선 스님 등이 자리했으며, 박경흠 울산중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내빈과 윤필영 울산불교교육대학 총동문회 회장 등 재가불자들도 참석해 자리를 축하했다. 

혜원 스님은 인사말에서 “종교의 벽을 넘어 서로를 아끼고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길을 음악이 알려준다”며 “이웃종교 음악회가 울산의 공동체 정신을 더욱 단단히 세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님은 특히 백양산 일대 소나무 재선충 피해에 대해 언급하며 “함께 지켜내야 할 소중한 자연처럼, 우리 공동체 또한 서로 아끼고 보듬어야 건강해진다”고 강조해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어 태화복합문화공간 만디 이사장이며 백양사 주지지선 스님도 “백양사에서 이어진 이웃종교 음악회가 올해 처음 만디 루프탑에서 열리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종교와 지역이 함께 만드는 문화가 울산의 품격을 높인다”고 전했다.

정토사 회주 덕진 스님 또한 “생각이 달라도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하는 것이 화합이고 사랑”이라며 음악회의 취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월봉사 주지 보화 스님도 축하로 음악회를 통한 종교 화합의 가치를 새겼다.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은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으나 “종교가 지향하는 화합과 평화의 가치가 더욱 빛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내용의 축전을 보내 격려를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경흠 울산중구의회 의장은 “종교의 벽을 허물고 하나 되는 오늘의 자리가 지역 공동체에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중구의회도 앞으로 이런 화합의 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연은 정광사 어린이합창단의 찬불가 ‘제16열 수량품’과 동요 ‘행복 넝쿨’을 시작으로 울산YMCA 유스콰이어의 밝고 힘찬 화음, 백양사 삼보합창단의 장중한 찬불가, 라루체여성합창단의 서정적인 선율이 이어지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특히 아이들과 청년들이 함께한 무대는 세대와 종교를 잇는 새로운 문화적 의미를 선보여 감동을 더했다.

이밖에도 행사장 1층에서는 ‘플리마켓’도 함께 운영돼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음악과 나눔이 결합된 공간에서 시민들은 종교적 경계를 넘은 소통의 장을 자연스럽게 체험했다.

음악회를 마무리하며 주최 측은 “종교가 달라서 함께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마음을 모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음악회는 울산 지역 종교·문화가 어우러진 화합의 장을 발원하며 내년 행사를 기약했다.

( 법보신문  2025.1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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