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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식사에 절제와 비움‥발우공양으로 돌아본 식습관...담화원명스님(27기),탄보스님(28기)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5-10-27 13:32
조회 : 3,980  
   https://www.btnnews.tv/news/articleView.html?idxno=87694 [2105]

빠르고 자극적인 식문화에 익숙해진 현대인에게 절제와 감사의 의미를 전하는 자리도 이어졌습니다. 조계사가 한 끼 식사로 ‘비움’과 ‘절제’의 의미를 돌아보는 발우공양 시연 행사를 열었습니다.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이 따사로운 가을 햇살로 가득 찼던 지난 주말.

바라밀 수행정신과 현대인의 식문화를 되돌아보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조계사가 첫 번째 발우공양 시연 행사를 개최하고, 빠르고 자극적인 음식에 익숙해진 현대 식생활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탄보스님/조계사 부주지

(부처님의 공양이라는 한 가지 행위를 통해서 스스로 근본적으로 조고각하로 성찰하고, 공양을 할 때 어떻게 생각하고 먹어야 할 건가를 보여주고 그 속에 부처님의 메시지를 나누고 싶다는 의도가 있습니다.)

발우공양은 정통 법식에 따라 시연됐습니다.

죽비에 맞춰 어시발우, 찬 발우, 청수발우, 국발우 순으로 펴냅니다.

수저는 젓가락, 숟가락 순으로 꺼내 청수발우에 가지런히 얹어둡니다.

발우공양 시연을 위해 조계사 주지 담화스님을 비롯한 사중스님 14명, 동국대 학인스님 24명, 조계사 신도 38명 등이 참여해 이해를 도왔습니다.

공양과 함께 5분 선명상도 진행하며 반복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비움’과 ‘절제’의 가치를 전했습니다.

생소한 광경에 외국인들도 걸음을 멈추고 사진과 영상을 남기며 식습관을 되돌아 봤습니다.


나이젤․티나/영국

(정말 차분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었고 배려심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서양에서는 급하게 먹는 경향이 있는데 스님들이 음식을 감사히 먹는 걸 보고 많은 걸 느꼈습니다.)

발우에 남은 음식 하나까지 모두 깨끗이 닦아내 아무 것도 남기지 않습니다.

과한 양과 욕심이 문제가 되는 현대 식습관과는 대조되는 모습.

자신에게 필요한 적정량만 먹는 발우공양의 절제로 불필요한 욕심을 내려놓으며 비움의 시간을 선사했습니다.

탄보스님/조계사 부주지

(밥알 한 알 한 알, 반찬 하나 하나가 인연과 우주적 질서 속에서 왔다는 것, 이것이 우리가 지나치게 과욕하지 말고 자기 몫에 감사하고...)

공양을 마치고 발건을 맨 위로 덮어 식필게를 외며 음식의 소중함과 모든 생명, 자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다짐했습니다.

이어진 체험부스에서는 직접 주먹밥을 만드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의미를 더했습니다.

음식이 우리에게 오기까지의 여정에 감사하고, 적정한 양만을 먹는 실천은 현대인이 스트레스와 번뇌를 내려놓고 자신을 돌아보는 식습관 나침반이 되고 있습니다.






( btn 2025.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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