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전국비구니회가 9월 25일 운영위원회의에서 '전국비구니회원장(葬) 시행 규칙'을 인준했다.
조계종 전국비구니회(회장 광용 스님)가 회원 스님이 입적할 경우 장례 절차를 주관하는 '전국비구니회원장(葬)'을 시행한다.
전국비구니회는 9월 25일 서울 전국비구니회관 메따공연장에서 ‘제38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전국비구니회원장(葬) 시행규칙’을 인준했다.
회의에서는 '전국비구니회원장(葬) 시행규칙(안)'이 가장 먼저 안건으로 상정됐다. 운영위원스님들은 전문가 감수를 거친 시행규칙(안)을 공유하고 간략한 문구 수정을 거쳐 인준했다. 시행규칙이 만장일치로 인준됨에 따라 규칙은 9월 25일부로 시행하게 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상반기 재무 보고의 건 △2025년 상반기 부서별 사업 및 결산 보고의 건 △2025년 하반기 부서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의 건 등이 논의됐다.
전국비구니회의 발전을 염원하며 후원금 전달도 이어졌다. 대구 금용사 혜선 스님이 1000만원, 수정암 도감 석준 스님이 1000만원, 최근 원적에 든 수정암 운봉 스님이 1000만원을 전달했다. 위원스님들은 운봉 스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메따 카페에서도 1000만원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장 광용 스님.
비구니회장 광용 스님은 “비구니회가 발전하면 비구니스님뿐 아니라 한국불교 중흥에도 이바지하는 것”이라면서 “미래 불교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비구니스님 위상을 높이고 후배들에게도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소임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비구니회는 2025년 하반기, 역사 바로세우기 사업과 환경캠페인 비롯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하반기에도 주어사지 참배 및 주변 관리를 꾸준히 이어갈 계획으로, 특히 최근에는 법룡사 거사림회와 함께 주변 정리 울력을 시행하기도 했다. 9월 15일 입재한 하반기 청정승가공동체 수행결사는 내년 2월까지 이어진다. 비구니승가 현황 DB구축 사업과 디지털 아카이브, 한국비구니승가의 역사 조명 학술사업도 꾸준히 진행된다.
'불교환경대축제 그린붓다데이’는 11월 1일 오전 10시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에서 열린다. ‘자비의 빛 생명의 빛’을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모두가 생명의 수호자 그린붓다가 돼 부처님 자비심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후 5시까지 다양한 환경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오후 2~4시 환경 축제 콘서트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