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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일배로 불보살 가피 발원”…월정사, 10월 18일 전나무 숲길서 봉행...자현스님(34기)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5-09-18 11:44
조회 : 4,492  

진신사리 이운하며 신심·공덕의 장 열어
전나무 숲길 따라 함께 절하는 축제의 장

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가 오는 10월 18일 오후 2시,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길에서 ‘진신사리 이운 삼보일배’를 봉행한다. 이 행사는 매년 열리는 월정사 문화축전의 개막식으로 진행되며, 불자와 시민 1000여 명 이상이 동참할 예정이다.

이번 삼보일배는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국보 상원사 문수동자상에 봉안돼 있던 조선 세조와 의숙공주 발원 진신사리를 이운하며 봉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사리는 연에 금강경과 함께 모셔져 전나무 숲길을 따라 월정사 경내로 이운되며, 이후 특설무대에서 불자 대중이 친견할 수 있도록 안치된다.

월정사수행원장 자현 스님은 삼보일배의 취지를 강조하며, “절은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공경하는 하심의 행위이자, 낮춤을 통해 완성적 가치를 키워가는 불자의 삶”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 사회의 갈등과 대립이 심화된 상황에서 삼보일배를 통해 자신을 내려놓고 불보살님의 가피가 현실화되기를 기원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월정사만의 행사를 넘어 한국 불교 전체의 신행운동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도신행국장 승우 스님은 삼보일배의 행렬 구성에 대해 "참가자 연령대가 높은 점을 고려해 앞줄은 온전한 삼보일배, 중간은 자유로운 절, 뒷줄은 합장 반배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면서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위해 가마와 연결된 오방천을 잡고 함께 행렬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보일배는 약 1km 구간에서 진행되며, 오후 2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월정사 강원도무형문화재 탑돌이보존위원회가 함께하는 탑돌이 의식으로 마무리되며, 참가비는 무릎보호대와 공양을 포함해 2만원으로 책정됐다. 월정사는 이번 행사에 최소 1000여 명의 불자와 시민이 동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인솔 스님만도 50여 명에 이를 전망이다. 문의) 월정사 기도신행국 033-339-6791~2


( 법보신문 2025.09.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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