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 대웅전서 봉행
오계 수지 통해 불자 거듭

호남지역 향토사단인 제31보병사단 군법당 호국관음사(주지 균재 스님)는 3월 29일 대웅전에서 신병 교육 중인 장병 66명을 대상으로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수계 법사인 도계 스님(소원정사 주지), 종두 스님(화엄사), 석원 스님(백양사)을 비롯해 주지 균재 스님과 장병 180여 명이 동참해 장병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법문에 나선 도계 스님은 “오늘 수계를 통해 여러분은 스스로를 지키고 세상을 밝히는 불자의 길에 들어섰다”며 “계율은 억압이 아니라 자신을 지키는 가장 큰 힘이자 자유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 생활 속에서 순간순간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때, 오늘 받은 다섯 가지 계율이 올바른 길을 비춰주는 등불이 될 것”이라며 “작은 실천을 꾸준히 이어간다면 어떤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중심을 세울 수 있다”고 당부했다.

수계 장병들은 의식에 따라 오계를 수지하고 참회진언을 외우며 연비 의식을 통해 스스로의 허물을 참회했다. 이어 부처님 앞에서 서원문을 낭독하며 불자로서의 삶을 새롭게 다짐했다.
이날 법회에 동참한 장병들에게는 소원정사에서 마련한 햄버거와 닭강정, 음료가 제공됐으며, 수계제자에게는 수계증과 텀블러도 함께 전달됐다.

장병들은 발원문을 통해 “부처님의 진리와 스님들께 의지하여 받은 이 다섯 계율의 공덕으로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 마침내 깨달음을 이루겠다”며 “자비와 지혜가 가득한 세상을 위해 등불과 같은 삶을 살아가겠다”고 서원했다.
주지 균재 스님은 “31사단 2026년도 첫 훈련병 기수의 수계법회를 봉행하게 되어 뜻깊다”며 “불교와 첫 인연을 맺은 장병들이 이번 인연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병영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국관음사는 매주 일요일 기간병과 훈련병을 위한 정기법회를 봉행하고 있다.




( 현대불교 2026.03.3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