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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길상사 수불스님 초청법회..."프랑스에 한국불교 꽃 피는 계기되길"...혜원스님(34기)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6-03-25 11:53
조회 : 5,054  

유네스코 본부 기조연설 등 간화선 세계화를 위해 프랑스를 찾은 수불스님이 파리의 유일한 한국 사찰 길상사에서 법석을 열었습니다.

서구 문화의 중심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불교가 활짝 꽃 피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라는 마음이 이 특별한 법회에 모였습니다.





프랑스 파리 근교 똑씨(Torcy)시 주택가에 자리잡은 길상사 마당에서 특별한 야단법석이 펼쳐졌습니다.

유네스코 본부 기조연설 등으로 프랑스를 찾은 BBS이사장 겸 안국선원장 수불스님과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회장 광용스님을 비롯한 임원진, 조계종 해외특별교구장 정범스님 등으로 구성된 BBS순례단이 이곳에서 법석을 열었습니다.

길상사 신도와 현지 불자들이 함께 한 법회에서 수불스님은 열린 마음으로 올바르게 선 수행에 임한다면 모두가 눈을 뜨고 깨달을 수 있다고 설했습니다.



[수불스님 / 안국선원장·BBS불교방송 이사장]

"종교까지도 수단으로 만든 이것을 선이라고 칭하고 있으며, 자아 성찰, 즉 깨달음을 통해 알 수 있는 것. 최고의 가치를 통해 열린 마음을 갖고 지금을 살아간다면 무엇을 더 부러워하겠는가? 지금 바로 올바른 눈을 떠 더 이상 속지 않는 성찰을 통해 거듭나야 할 때이다."

‘무소유’의 가르침을 남긴 법정스님의 원력으로 30여년 전 세워진 파리 길상사는 현재 조계종의 유럽 연락사무소로서 한국불교 포교의 전초 기지 역할을 펼치고 있습니다.

12년 전인 지난 2014년 파리 국립기메박물관에서 간화선 문화행사를 갖기도 했던 수불스님은 길상사 법회를 비롯한 이번 프랑스 일정이 간화선 세계화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서원했습니다.

[수불스님 / 안국선원장·BBS불교방송 이사장]

"법회에 '할'을 한다고 하는 것은 이 도량신을 일깨우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한국 불교뿐만 아니라 세계 불교사에 프랑스라 하는 이곳에서 한국 간화선이 다시 한 번 꽃 피우게 되는 그런 계기가 생겨나리라고 하는 것을 꼭 기대하고 있습니다."

파리 7대학 동양학부 야닉 브뤼느통 교수의 통역 속에 1시간 가량 이어진 법회는 참석한 모두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파리 길상사가 갖는 존재의 의미를 돌아보면서, 한국불교 해외 포교 역량을 보다 체계화하고 현지화해야 한다는 과제도 남겼습니다.



[광용스님 /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장]

"이 도량을 외롭게 지켜낸 것에 대해서 대견스럽고 참 안쓰럽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또 BBS에서 그런 국제적인 프로젝트를 구상하지 않았다면 저희가 어떻게 여기를 올 수 있었을까라고 하고..."



[정범스님 / 조계종 해외특별교구장]

"앞으로는 이런 종단 차원의 해외 특별 교구나 아니면 종단의 국제 역량을 모아서 더 발전시켜 나가야 되는 그런 과제를 오늘 크게 느끼게 되는 그런 현장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법회는 프랑스에 본부를 둔 국제문화교류협력기관 트랑스컬처스(대표이사 김현주)와 BBS가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함께 마련한 '선의 길(Les chemins du Seon – Saison Printemps 2026)'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불스님의 유네스코 본부 기조연설과 콜레주 드 프랑스 강연, 왕오천축국전 친견 등과 함께 진행됐습니다.

20년 가까이 길상사에 주석하며 현지 문화·학술기관, 국제기구 등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온 혜원스님의 기획이 일정 내내 빛을 발했습니다.



[혜원스님 / 파리 길상사 주지]

"이곳에서 이렇게 귀한 법연을 베풀어주셔서 우리 길상사로서는 너무나 큰 축복이고 또 프랑스의 한국 불교 역사에 큰 발자취로 이렇게 기록될 것 같습니다. 우리 동포들에게는 잊혀져가는 한국의 전통 문화를 다시금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이 되고 그리고 프랑스 분들에게는 또 아름다운 한국 불교의 문화와 수행 전통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해 보겠습니다."

이번 법회는 유럽에서 한국불교 포교가 갖는 필요성과 중요성, 그리고 가능성까지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됐습니다.









 

( bbs 2026.0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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