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역별 출가자 배출하고
신도증 30년만 개편 발급
‘수행의 일상화’ 구현 노력
조계종 총무원 포교부는 경찰과 병원, 공항, 대학생과 어린이 등 다양한 직업군과 세대를 아우르며 포교 활동을 한다. 3월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만난 포교부장 정무스님<사진>은 “포교 현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행복해야 국민이 행복하다”며 “포교의 깊이와 범위를 확장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했다.
올해 핵심사업은 ‘출가자 확대’와 ‘신도 관리 제도 개선’이다. 삼원 통합 후 교육부와 함께 출가자 확대 방안을 고안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중 출가체험학교 프로그램이 순항 중이다. 지난해부터 포교부 지원을 기점으로 더 적극적인 홍보와 행정 지원이 가능해지면서, 수덕사·선운사·진관사 등에서 연이어 개최됐고, 출가자를 배출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는 권역을 더욱 넓힌다. 통도사와 범어사, 동화사, 신흥사 등이 새롭게 출가학교를 개최하며, ‘출가자 세 자릿수 달성’ 목표에 힘을 모은다.
재가자들의 수행을 일상화하기 위한 제도도 마련된다. 가장 주목되는 사업은 ‘재가자 결계 포살 법회’다. 승가 중심으로 이뤄져 온 제도를 재가자에게 확대하는 것이다. 조계종연구소 종책제안서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을 바탕으로, 참가자가 스스로 수행을 점검할 수 있도록 재가자만의 특화요소도 마련한다. 올해 하안거부터 상·하반기 연 2회 시행되며, 조계사를 비롯한 직영사찰과 삼보사찰이 검토되고 있다.
신도증도 30년 만에 전면 개편된다. 방점은 ‘활용성’에 뒀다. 신한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체크카드 겸용 신도증을 출시, 생활 전반에 도움을 주는 혜택을 더해 사용의 편의성과 신행 활동을 동시에 높인다.

지역 포교역량 결집대회도 이어간다. 지난해 인천·강화 지역과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 열린 결집대회는 사찰과 신도단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새로운 포교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4월 경남 밀양에서 결집대회가 진행되며, 어린이·청소년 세대가 전면에 서는 결집대회도 준비 중이다.
수천 명의 포교사와 산하 단체들이 함께하는 포교부는 내부 협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들이 ‘명상 지도자’ ‘상담사’로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을 지원한다.
포교란 결국 사람들의 삶에 희망이 되는 이익을 전하는 일이다. 정무스님은 이를 강조하며 “현장의 목소리가 곧 종단 포교 정책의 방향이 되도록 원활히 소통할 것”이라며 “포교 저변을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불교신문 2026.03.1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