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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각회‥혜총스님 “무상·연기법 이해해 자성 밝혀라”...혜총스님(5기)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5-11-06 12:20
조회 : 3,155  
   https://www.btnnews.tv/news/articleView.html?idxno=87872 [1657]

국회 정각회가 조계종 포교원장을 지낸 혜총스님을 법사로 11월 정기법회를 봉행했습니다. 4년 전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비대면으로 한 차례 가르침을 전한 스님은 이번에 직접 국회 불자들을 대면했는데요. 자성을 밝히라는 스님의 당부, 윤호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국회 불자들을 위한 도량인 정각선원에 울려 퍼진 광명진언.

전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스님이 지난 73년간 하루도 빼놓지 않고 올린 기도가 국회 정각회 11월 정기법회를 장엄했습니다.

원효대사가 광명진언으로 중생을 구제했듯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매일 진언을 염송한다고 밝힌 혜총스님.

스님은 이어 ‘스스로 등불을 밝히라’는 법문 주제에 맞춰 부처님이 소 떼를 몰고 가는 목동을 보고 남긴 무상의 가르침을 전했습니다.

목동이 채찍으로 소 떼를 몰고 가듯 늙음과 죽음이 산 생명을 몰고 가지만 정작 사람들은 오욕락에 빠져 자신과 무관한 일로 여기는 어리석음을 범한다는 겁니다.

혜총스님 / 부산 감로사 주지(전 조계종 포교원장)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갈 것인가, 이것은 남의 일이 아니고 내 일인데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그 다섯 가지(오욕락)에 취해서 사니까...)

스님은 2600년 전 석가모니 부처님이 45년간 설한 수많은 가르침 가운데 핵심이 바로 무상을 아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흔히 100세 시대라고 말하지만 내일은 누구에게나 보장되지 않고, 모든 것은 인연 연기에 따라 모였다 흩어진다는 걸 체득해야 한다는 겁니다.

혜총스님 / 부산 감로사 주지(전 조계종 포교원장)

(아, 무상하구나. 상대방만 무상한 게 아니고 나 역시 무상하다. 이것을 실감한 자만이 불교를 믿을 자격이 있는 거예요.)

스님은 또 팔만대장경의 가르침을 우리 속담인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로 요약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누구든 각자 지은 업에 따라 과보를 받게 되지만 중생은 자신에게 좋은 일만 생기길 바랄 뿐 왜 좋지 않은 일이 생긴 건지는 돌아보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혜총스님 / 부산 감로사 주지(전 조계종 포교원장)

(여러분 콩 심어 놓고 황금 열리길 기다리는 게 인간이에요. 그게 될까요? 부처님은 안 된다고 했어요.)

2021년 코로나19 대유행 당시엔 비대면 법회로 국회 불자들에게 사성제 가르침을 설한 혜총스님.

4년이 지나 국회 불자들을 직접 만나 자성을 밝히라고 당부한 스님의 법문은 깊은 울림으로 남았습니다.



( BTN불교TV 2025.1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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