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도답사 1번지 강진군이 사찰음식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천년고찰 강진 백련사(주지 설도스님)는 3월 28일 경내 일주문 앞마당에서 ‘제6회 백련사 차와 사찰음식 경연대회’를 성황리에 봉행했다.
‘비움의 수행, 채움의 정성, 자비 나눔의 꽃’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한국의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 장, 식초’를 핵심 주제로 8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백련사 사찰음식 경연대회는 3년전부터 백련사 동백축제와 틍합 개최되며, 축제기간 전국에서 많은 순례객이 는 강진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연에 앞서 주지 설도스님은 인사말에서 “비움이 깊어질수록 다시 꽃을 피워내는 이치는 자연의 가르침이다”며 “비움과 채움, 자비의 동백꽃 숲 아래에서 모두가 편안한 사찰음식을 선보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회장 홍승스님(사찰연구회 이사장)은 "사찰요리 경연은 창의적인 요리 과정을 통해 자기 성장을 도모하는 자리이다"라며 "욕심보다는 자기 발전과 사찰음식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심사위원장 최영호 교수(영산대)도 “야외에서 진행되는 대회인 만큼 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조리도구 사용시 안전에 주의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강진원 군수는 축사에서 “백련사 사찰음식 경연대회가 사찰음식과 더불어 강진의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군민과 함께 지역문화유산 보존과 지원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순선 강진군의회 의장도 “사찰음식은 자연과의 조화, 나눔과 절제의 가치를 담은 건강식이다”며 “경연대회를 통해 건강한 음식 문화가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백련사는 경내 만경루에서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한국의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 장, 식초’를 주제로 발효음식 전시회를 열어 동백축제 참가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총무 종성스님은 “사찰음식이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현대인에게 필요한 삶의 지혜임을 알리고자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열린 경연대회는 8개 팀이 참가해 라이브 조리 경연을 펼치고, 완성된 음식은 동백축제 참가자들에게 제공돼 사찰음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동백축제 현장에서 라이브로 펼쳐진 경연대회 심사는 진허스님, 진묘스님, 지은스님, 지인스님을 비롯해 심사위원장 최영호 영산대 교수와 배헌수초당대 교수, 최상호 호남대 교수 등 음식전문가들이 맡았다.
수상결과는 다음과 같다
대상인 국가유산청장상은 '걸리버 사찰기'(최이욱,김보민)가 수상했으며, 전남도지사상은 '채식주의보'(이선호 박관우), 강진군수상은 '금강'(신민호, 김예린), 강진군의장상상은 '저는 봄이 쪼아요'(김현빈, 오광민), 대회장상은 '연화'(채승훈,김수영)팀이 각각 차지했다.
대상을 수상한 김보민(영산대 2)양은 “불자로 어려서부터 사찰음식에 관심이 많았다”며 “사찰음식의 정신을 바탕으로 서양요리와 조화를 이룬 퓨전한식을 개발 보급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