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매화로 자리매김한 지리산 화엄사 홍매화가 검붉은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우석스님)는 3월 21일 각황전 앞마당에서 ‘제6회 홍매화·들매화 프로 및 휴대폰 사진 콘테스트 개막식’을 개최했다. 화엄사 홍매화는 꽃잎 색이 짙어 ‘흑매(黑梅)’로도 불리며, 국가유산 천연기념물 지정과 함께 올해로 여섯 번째 대 국민 사진 콘테스트를 맞이했다.
개막식은 일주문에서 각황전 옆 홍매화까지 구례 용방 농악대의 길놀이로 시작했다. 행사장에는 화엄사 회주 종열스님과 전 주지 명섭스님, 종걸스님, 종삼스님 그리고 종회의원 연규스님, 우경스님 등 사부대중과 김순호 구례군수, 장길선 구례군의회 의장, 김수철 신도회장을 비롯한 신도 및 상춘객들이 함께했다.
개막식에서 주지 우석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축제 주제는 ‘꽃 피는 순간, 꿈이 피어난다’이다”며 “홍매화를 바라보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얻기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어 “홍매화와의 선근인연과 함께 세상을 밝히는 지혜의 빛과 정성 어린 기도가 어우러져 공덕을 이루고, 지리산 봄바람을 타고 지구촌 너머 온 우주법계를 장엄하기 바란다”고 축원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축사에서 “화엄사 홍매화는 구례를 대표하는 명품 봄꽃으로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소중한 관광자원이다”라고 강조했다.
장길선 구례군의회 의장과 김수철 신도회장도 “홍매화처럼 올 한해도 좋은 일만 가득하기 바란다”고 소원했다.
이날 우석스님은 홍매화 축제에 기여한 장아름·박대성 기자, 이진규 대표, 가수 김희진 씨에게 표창패를, 오승재 회장(동양환경)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어 싱어송라이터 김희진, 소프라노 문지안, 테너 장호영 씨가 출연해 홍매화 헌정곡과 축하공연을 펼쳤다.
화엄사 홍보국장 범정스님은 “당분간 홍매화가 절정을 향해 갈 것이다”며 “300여 년간 각황전 부처님 전에 꽃 공양을 올리고 있는 화엄매와 귀한 인연 맺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화엄사는 홍매화 개화 시기에 맞춰 사진 콘테스트 접수 기간을 4월5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현재 홍매화의 실시간 개화 상황은 화엄사 홈페이지(www.hwaeomsa.or.kr) 라이브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