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 백운사(주지 성구 스님)가 동국대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에 1000만 원을 기부하며 2026년 장학사업의 첫 출발을 알렸다.

학교법인 동국대(이사장 돈관 스님)는 3월 9일 서울캠퍼스 본관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제135회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백운사는 59회와 92회에 이어 세 번째로 장학사업에 동참하며 진주·사천·산청·합천 출신 재학생 10명에게 각각 1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행사에는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과 백운사 주지 성구 스님, 윤재웅 동국대 총장, 박기련 건학위원회 사무총장, 지정학 법인 사무처장, 장학생 등이 참석했다.

돈관 스님은 “백운사는 관광 사찰이 아니라 포교와 교육에 힘써 온 도량”이라며 “약속을 지켜 꾸준히 장학사업에 동참해 준 성구 스님께 동국대 구성원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장학금이 동국의 미래를 키우는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구 스님은 “은사스님의 뜻을 이어 장학사업에 동참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 진주시 차원과도 연계해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학생에게 “어떤 일을 하든 각자의 삶에서 주인공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재웅 총장은 “이 장학사업은 전법과 포교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불사”라며 “백운사와 인연을 맺은 만큼 학생들이 방학이나 주말을 활용해 사찰을 찾아 수행과 삶의 지혜를 배우는 인연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2학년 성현욱 학생은 “최근 아버지께서 큰 수술을 받으면서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에서 장학생으로 선발됐다”며 “이 장학금은 경제적 지원을 넘어 제 삶을 응원해 주는 격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찾아뵙고 두 손 모아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국대는 올해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사업의 외연 확대 계획도 밝혔다. 윤 총장은 “그동안 여러 사찰이 꾸준히 장학사업에 동참해 왔지만 아직 참여하지 않은 사찰도 있다”며 “특히 전국 25개 교구본사가 모두 함께해 미래를 이끌 청년 인재를 키우는 데 힘을 보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동국대가 청년 전법의 일선에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자비 나눔과 보시의 마음을 더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법보신문 2026.03.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