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는 3월7일 서울 법련사 대웅전에서 병오년 신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신년법회는 불기 2570년 병오년 새해를 시작하며 국가 발전과 국민 행복을 위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앞장서 배우고 실천할 것을 서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법회는 법련사 주지 진경스님과 김상인·김진해·전충렬·이영하 공불련 고문과 진명기 공불련 비대위원장 등 공불련 전·현직 회원 1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열렸다.
법회는 <금강경> 독송 및 정근으로 신심을 북돋았으며,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 인사말, 법문, 발원문, 사홍서원, 기념촬영 등 기념법회를 통해 나라와 국민을 부처님처럼 섬길 것을 다짐했다.
진명기 공불련 비대위원장(행정안전부 자치혁신실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민을 섬기는 우리 공직자의 작은 판단 하나, 말 한마디, 행정 한 건이 곧 사회의 신뢰와 공동체의 방향을 결정한다”면서 “공직 업무의 현장 하나하나가 곧 수행의 도량이라는 마음으로 원칙은 굳게 지키되, 국민을 향한 따뜻한 마음은 잃지 않는, 그러한 회원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법련사 주지 진경스님은 법문을 통해 중국 명나라 때 운곡선사와 관료인 원료범과의 일화를 소개한 뒤 “오계를 지키는 것은 업장을 녹이고 복을 짓는 과정”이라면서 “복을 짓기 위해서는, 매일 선한 행동을 하면서 혹시 악한 행동을 했다면 금방 알아차리고 다시 하지 않겠다고 발심해야만 한다”고 설했다.
스님은 이어 “특히 공무원은 복을 지을 기회, 악을 행할 가능성이 다른 이들보다 훨씬 높은 운명”이라면서 “끊임없이 다른 이들을 위해 베풀면서 돕고 방생하는 선한 행동을 하다보면 그 운명 또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무원 불자들은 발원문을 통해 “청정심으로 나라와 국민을 부처님같이 섬길 수 있는 지혜와 용기, 변치 않는 신심으로 정진할 수 있도록 가피를 주시옵고, 부처님의 법신이 법계에 두루 퍼져 온전한 불국토가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발원한다”고 서원했다.
한편 공불련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하는 전국적인 공무원 불자단체로, ‘나랏일을 부처님같이, 국민을 부처님같이, 우리도 부처님같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2000년 10월 출범했다. 지난해 12월 구성한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공불련 회장을 추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불교신문 2026.03.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