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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 템플스테이관 '치유·성찰' 공간으로 새단장...우석스님(30기)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6-04-07 11:25
조회 : 4,609  

5개월 걸친 리모델링 불사 회향

새롭게 단장한 템플스테이관 명상의자
새롭게 단장한 템플스테이관 명상의자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우석스님)가 템플스테이관 리모델링 불사를 마치고 대중을 위한 치유와 성찰의 공간으로 거듭났다.

이번 불사는 지난해 11월부터 2026년 3월 말까지 약 5개월에 걸쳐 진행됐으며, 단순한 시설 보수를 넘어 ‘머무름의 감각’을 새롭게 설계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을 대표하는 천년 고찰이 간직해온 고즈넉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이용자의 체험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공간을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리모델링을 통해 숙소와 공용 공간은 한층 정갈하게 정비됐으며, 이동 동선 또한 보다 부드럽게 이어지도록 개선돼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특히 한옥 숙소의 외관은 유지하면서 객실 내부와 욕실, 공용 공간을 중심으로 정비가 이뤄졌다. 객실 천장은 전통 서까래가 드러나도록 구조를 살렸고, 한지 창호를 형상화한 간접 조명을 설치해 편안함과 전통미를 동시에 살렸다.

연수국장 연우스님은 “눈에 보이는 변화보다 머무름의 감각을 바꾸는 데 의미를 뒀다”며 “작은 불편을 덜어낸 자리에서 고요가 더욱 또렷해지길 바랐다”고 밝혔다. 또한 “화엄사가 간직한 자연과 전통의 가치 위에 현대적 편의를 절제된 방식으로 더해 수행과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송임숙 템플스테이 팀장은 “이곳을 찾는 이들이 보다 편안하게 머물며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랐다”며 “머무는 시간 자체가 수행이 되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고 전했다.

새롭게 문을 연 템플스테이는 사찰음식 체험, 차담, 명상 등 전통 수행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향후 계절의 흐름을 반영한 프로그램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도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화엄사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 속에서 비로소 자신을 마주할 수 있는 공간이다”라며 “보다 깊어진 쉼과 성찰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화엄사 템플스테이관 광학장 전경
화엄사 템플스테이관 광학장 전경
화엄사 템플스테이관 광학장 뒤에 펼쳐진 지리산 노고단
화엄사 템플스테이관 광학장 뒤에 펼쳐진 지리산 노고단

( 불교신문 2026.0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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