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조 도의국사 등 역대 조사 기려
총무원장 진우스님 특별 법문도...
서울 조계사(주지 담화스님)가 4월20일 대웅전에서 ‘총본산 곡우다례재’를 봉행했다. 봄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절기 ‘곡우(穀雨)’를 맞아 종조 도의국사, 중천조 보조지눌국사, 중흥조 태고보우국사 등 역대 조사를 추모하고 종지종풍을 선양하기 위한 취지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이날 법문을 통해 “모든 생명에게 내리는 비, ‘곡우’를 가리켜 불교에서는 ‘자우’라고도 한다”며 법화경의 구절을 언급했다. 스님은 “하늘에서 비가 내릴 때 큰 나무는 비를 많이 맞고 적은 나무는 적게 맞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비가 어느 곳에 많이 내리고 적게 내리고의 차이가 아니라 비를 맞는 식물의 차이”라고 했다.
이어 “이는 스스로 자기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잘 이끌어가는 마음,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자우’를 머금다 보면 바위에도 싱싱하고 아름다운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 일이 생긴다”고 전했다.






법회를 준비한 조계사 주지 담화스님과 신도들도 이날 법문을 경청했다. 법회에 앞서 조계사 주지 담화스님은 “총무원장 스님을 모신 가운데 17분의 역대 조사 스님께 다례를 올림으로써 조계종을 대표하는 총본산으로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다례재에는 총무원장 진우스님, 총무부장 성웅스님, 기획실장 묘장스님, 교육부장 유정스님, 포교부장 정무스님, 재무부장 여학스님, 사회부장 진성스님, 호법부장 도심스님, 사서실장 남전스님, 조계종 연구소장 원철스님, 불교중앙박물관장 서봉스님, 미디어홍보실장 일규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소임자 스님들이 대거 참석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도륜스님,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법오스님, 불교문화연구소장 혜공스님,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일화스님 등이 자리했다.
이날 위패를 모신 조사 스님은 △조계종조 도의국사 △조계종 중천조 보조 지눌국사 △조계종 중흥조 태고 보우국사 △조선불교조계종 1대 종정 한암대종사 △조선불교조계종 1대 교정 한영대종사 △조계종비구승단 1대 종정 만암대종사 △조계종비구승단 2대 종정 동산대종사 △조계종비구승단 3대 종정 석우대종사 △조계종 1대 종정 효봉대종사 △조계종 2대 종정 청담대종사 △조계종 4대 종정 고암대종사 △조계종 5대 종정 서옹대종사 △조계종 7대 종정 성철대종사 △조계종 8대 종정 서암대종사 △조계종 9대 종정 월하대종사 △조계종 10대 종정 혜암대종사 △조계종 12대 종정 법전대종사 등이다.
( 불교신문 2026.04.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