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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교구본사 화엄사, 청년 캠플스테이 각광...우석스님(30기)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5-11-18 09:46
조회 : 3,253  

대학생, 청년, 군장병... 고구마 구워먹으며 스님과 ‘덕문덕답’
장작불 멍에서 불(佛) 멍으로... '참 나'찾아 떠나는 맞춤형 체험

화엄사가 광주와 순천지역 대학교 불교동아리 학생들을 초청해 캠플스테이를 펼쳤다
화엄사가 광주와 순천지역 대학교 불교동아리 학생들을 초청해 캠플스테이를 펼쳤다

사찰에서 힐링하며 '참 나'를 찾는 템플스테이가 청년세대에 맞춰 진화하고 있다.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우석 스님)가 올해 처음 캠핑과 템플스테이를 결합한 신개념 아웃도어 프로그램 ‘캠플스테이–하신화심(下身華心)’를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화엄사는 11월 15일~16일 양일간 광주 호남대와 순천대 불교동아리 학생 30여명을 초청해 ‘1차 캠플스테이’를 진행했다.

화엄원 앞마당에서 펼쳐진 캠플스테이는 대학생들이 직접 텐트를 치고, 장작불을 피워 먹거리를 나눠먹으며 깊어가는 지리산 가을과 천년고찰, 젊음을 즐겼다.

캠플스테이에 앞서 주지 우석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캠플스테이는 불교교리나 수행보다 고구마, 가래떡 구워먹으며 스님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자리이다”라며 “잠시 휴대폰을 내려놓고 장작불을 바라보고 불(佛) 멍하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느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불교동아리 학생들은 “사찰은 엄숙하고 고행하며 수행하는 곳으로 알고 있었는데 편하게 머물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며 천년고찰에서의 캠플스테이에 빠져들었다.

어둠이 밀려오면서 적막했던 산사는 낭만이 넘치는 캠핑과 화엄의 세계가 됐다. 대학생들은 장작불 앞에 둘러앉아 떡, 고구마, 마시멜로 등 먹을거리를 구워먹으며 힐링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스님과 나눈 허심탄회한 대화는 소중한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꽃스님으로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화엄사 홍보국장 범정스님이 진행하는 '덕문덕답'에서 대학생들은 현실적인 고민을 솔직하게 쏟아냈다.

순천대 불교동아리 '연' 소속 김유찬(전기공학과 2) 군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밤새워 스님들과 나눈 대화가 향후 삶의 나침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화엄사 캠플스테이를 주관한 연수국장 연우스님은 “화엄사 캠플스테이는 주지 우석스님이 오래 전부터 제안했던 프로그램이다”라며 "젊은이들이 자연을 즐기고 스님과 마음을 나누며 자신을 찾아가는 소통에 중점을 두었다“고 캠플스테이 취지를 밝혔다.

꽃스님 범정스님은 “캠플스테이는 ‘사찰은 왠지 어렵고 조용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언제든지 편하게 들러 쉬어갈 수 있는 열린 공간임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고 덧붙였다.

중국에서 온 유학생 류청위(호남대 박사과정) 학생은 “화엄사 캠플스테이는 기존의 사찰참배와 사뭇 달랐다”며 “짧은 사찰생활이지만 진정한 ‘나’를 마주할 용기를 준 소중한 선물이었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지리산 천년고찰에서 텐트치고 하룻밤을 보낸 광주와 순천의 대학교 불교동아리 학생들은 새벽 예불을 마치고 산내암자 구층암까지 포행을 끝으로 캠플스테이를 마쳤다.

이처럼 젊은이들의 감성을 반영한 '캠플스테이'는 전통과 트렌드를 접목한 혁신적인 템플스테이로 자리매김하며, 불교와 젊은 세대의 새로운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엄사는 12월 말까지 총 4회(11월 15~16일(대학생), 29일~30일(대학생), 12월 5일~6일(군장병), 31일~1일(청년))에 걸쳐 캠플스테이를 운영한다. 특히 새해 해맞이 프로그램이 포함된 4회차에 청년들의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엄사 캠플스테이는 무료이며 화엄사 홈페이지와 SNS(@kkotsnim)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아 선정한다.

주지 우석스님 인사말
주지 우석스님 인사말
우석스님이 학생들과 가래떡을 구워먹으며 격려하고있다
우석스님이 학생들과 가래떡을 구워먹으며 격려하고있다
대학생들이 직접 자신이 머물 텐트를 치고있다
대학생들이 직접 자신이 머물 텐트를 치고있다
꽃스님 범정스님이 덕문덕답을 진행하고있다
꽃스님 범정스님이 덕문덕답을 진행하고있다
장작 불멍에서 불(佛) 멍으로...
장작 불멍에서 불(佛) 멍으로...
호남대 불교동아리 '나를 찾아떠나는 여행'  지도법사 연성스님과 학생들
호남대 불교동아리 '나를 찾아떠나는 여행' 지도법사 연성스님과 학생들
순천대 불교동아리 '연' 회원들과 범정스님(사진 오른쪽), 연성스님(사진 왼쪽)
순천대 불교동아리 '연' 회원들과 범정스님(사진 오른쪽), 연성스님(사진 왼쪽)
화엄사 캠플스테이
화엄사 캠플스테이

( 불교신문  2025.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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