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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수강생들 솜씨 뽐내 ... 법룡사 첫 시식회...광용스님(25기), 지견스님(34기)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6-05-11 14:12
조회 : 1,398  

최근 사찰음식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먹을거리가 아니라 풍미를 더하고 영양까지 채워주기 때문인데요.

스님들로부터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 넘게 사찰음식을 배운 시민들이 그동안 익힌 솜씨를 뽐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봄나물 무침부터 두부강정, 군만두까지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가지런히 놓였습니다.

고기·생선은 물론, 마늘과 파 같은 오신채를 쓰지 않는 사찰음식이지만, 겉보기엔 여느 메뉴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담백하면서도 은은한 감칠맛에 음식을 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김봄·최지은 / 서울 강남구] 

"평소에 맛없다고 생각하던 채소도 사찰 음식이라고 생각하고 먹으니까 되게 건강해진 것 같고 맛있어요. / 밖에서는 막 엄청 달고 짠 음식들을 많이 먹는데 여기서는 그렇지 않고 건강하게..."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에서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연 사찰음식 시식회입니다.

불교 신자가 아니어도 음식을 맛보려는 '오픈런'까지 펼쳐질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500인분도 금세 동이 났고, 직접 물김치를 담가보는 체험 공간은 발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송인영 / 서울 강남구] 

"여러 가지 채소를 아이한테 먹이는 게 약간 숙제처럼 느껴지는데 정말 맛있게 만들면..."

자연을 그대로 옮긴듯한 밥상을 차린 건 스님이 아닌 일반인 수강생 50명 입니다.

사찰음식 명장들로부터 지도받아 실력을 갈고 닦아온 이들이 솜씨를 보여줄 겸 나눔의 의미까지 더한 겁니다.

[이정원 / 법룡사 사찰음식 수강생] 

"이걸 배우고 나서 식구들한테 마음이 되게 따뜻해진다고 해야 되나...집에서 자주하고 있어요."

사찰음식을 공통분모로 맺어진 인연은 도심사찰을 더욱 따뜻한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지견스님 / 전국비구니회 사찰음식연구소장] 

"먹는데 종교가 왜 필요해요? 모든 사람들이 함께 음식을 먹고 좋고 행복하면 되는 거지 그 이상의 여부는 필요가 없습니다."

법룡사는 사찰음식의 문턱을 낮추듯이 앞으로도 모두에게 열린 사찰을 지향합니다.

화려한 기교나 자극적인 맛 대신 자연과 공존하는 사찰음식처럼 공생과 소통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광용스님 / 전국비구니회장] 

"부처님 말씀에 한 세계가 청정하면 다 청정하대요. 가족이 평화로우면 이웃과 이웃과 왜 그 마음의 마음에 전달해서 연결이 돼 있기 때문에 그걸 인드라망이라 하고..."

자연의 맛을 간직한 사찰음식을 직접 체험해보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절로 향하는 발걸음도 덩달아 늘고 있습니다.







( bbs  202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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