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가르침 챗봇화한 첫 사례
유튜브 법문 기반한 답변 제시
국내 최초 ‘바이브코딩’ 제작

한국불교학회장이자 중앙승가대 교수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자현 스님의 가르침을 AI챗봇을 통해 만날 수 있게 됐다.
서울 필동에 소재한 월정사 불교문화원(이하 문화원)은 “자현 스님의 가르침을 스마트폰에서 편리하게 만날 수 있는 ‘AI 자현(https://aijahyun.guru)’이 공식 출시됐다”고 4월 27일 밝혔다.
문화원에 따르면 ‘AI 자현’의 개발은 대중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자현 스님의 노력이다. 출가자 감소 등 여러 이유로 절에 가도 스님을 만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보다 다양한 경로에서 대중과의 접점을 만들고자 기획되었다. 별도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로 접속 가능하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챗봇의 전문성이다. ‘AI 자현’의 챗봇은 일반적인 AI와 달리, 자현 스님이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법문 영상 2500여 개를 집중적으로 학습했다. 이를 통해 자현 스님의 관점과 말투를 반영한 답변을 제공하며, 텍스트 답변과 함께 해당 내용이 담긴 유튜브 영상을 바로 추천해 준다. 신도들은 텍스트로 핵심을 파악한 뒤, 스님의 생생한 영상 법문으로 정진을 이어갈 수 있다.
사용자 편의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앱을 실행하면 첫 화면에 사찰의 주요 일정과 법회 정보가 바로 나타나 별도의 검색 없이도 도량의 소식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사찰로 직접 전화를 걸 수 있는 기능을 전면에 배치해 소통 문턱을 낮췄다.
‘AI 자현’은 웹 기반으로 제작돼 안드로이드, 애플(iOS) 등 플랫폼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홈 화면에 추가’ 기능을 이용하면 일반 앱과 동일하게 아이콘이 생성돼 언제 어디서든 터치 한 번으로 접속할 수 있다.
‘AI 자현’은 국내 최초로 ‘바이브코딩(Vibe Coding, AI와의 대화만으로 코드 없이 앱을 개발하는 기법)’을 통해 제작된 서비스다. 특히 단일 스님의 방대한 가르침을 독자적인 챗봇으로 구현한 사례는 이번이 국내 처음으로 향후 스님들의 말씀을 디지털 자산화하고 대중과 소통하게 하는 혁신적인 선도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현 스님은 “급변하는 시대에 스님을 궁금해하면서도 선뜻 다가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스님에게 쉽게 묻고 바로 답을 받을 수 있는 이 챗봇이 스님을 직접 만나기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불교신문 2026.04.29 )












